[IAA 2023] 현대모비스, 유럽 수주 2배 확대… 핵심은 전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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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독일 뮌헨에서 개최 중인 IAA 모빌리티 2023에 참가해 유럽 시장 전략으로 '전동화 승부수'를 제시했다.
회사는 폭스바겐그룹에 대규모 배터리시스템 공급하기로 했는데, 이를 기반으로 유럽 내 수주 물량을 2배 이상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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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독일 뮌헨에서 개최 중인 IAA 모빌리티 2023에 참가해 유럽 시장 전략으로 ‘전동화 승부수’를 제시했다. 회사는 폭스바겐그룹에 대규모 배터리시스템 공급하기로 했는데, 이를 기반으로 유럽 내 수주 물량을 2배 이상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전시회에 기아 EV9에 적용된 배터리시스템(BSA)과 PE시스템(Power Electric·동력전달시스템),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e-CCPM(Electric Complete Chassis Platform Module)을 소개했다. 또 미디어 발표를 통해 800V 고전압 배터리시스템과 3세대 PE시스템 개발을 알렸다.
현대모비스의 유럽 전략에는 차세대 섀시 기술 X(에브리싱)-바이 와이어(By Wire)와 5G 기반 V2X(Vehicle to Everything) 통합제어 기술이 포함돼 있다.
X-바이 와이어는 조향, 제동 등 필수 기능을 모두 전자화한 섀시 기술이다. 자동차 설계와 디자인, 공간 측면에서 자유도가 높아진다. 기술 완성을 위한 전자식 조향(Steer-By-Wire)과 전자식 제동 (Brake-By-Wire), 독립형 후륜 조향(Rear Wheel Steering) 등의 설루션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
5G 기반 V2X 통합제어 기술은 레벨4 자율주행에 꼭 필요한 기술로 여겨진다. 자동차와 외부 환경(다른 차, 지능형교통시스템 등)이 실시간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주고 받는 게 골자다. 5G 통신 모듈 기술을 갖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V2X 기술까지 융한한 텔레매틱스 신제품을 곧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유럽에서 수주액 12억9000만달러(약 1조7150억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년 대비 2배 늘어난 것이다. 악셀 마슈카 현대모비스 글로벌 영업 담당 부사장은 부사장은 “올해 유럽 지역 수주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유럽 시장에서 연 평균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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