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밀라노 출장 취소…섬유기관장 투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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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당초 예정했던 해외 출장 일정을 취소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홍준표 시장은 오는 11일부터 10박 11일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 독일 프랑크푸르트, 이탈리아 밀라노 등을 방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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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당초 예정했던 해외 출장 일정을 취소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홍준표 시장은 오는 11일부터 10박 11일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 독일 프랑크푸르트, 이탈리아 밀라노 등을 방문하기로 했다.
세계적 섬유패션 선진 도시들이다.
지역 섬유업계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이들 도시와의 교류 협력 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특히 자매도시인 이탈리아 밀라노시와는 섬유패션 인력 양성을 위한 교류 협약을 체결하는 계획도 들어 있었다.
이를 위해 지역 섬유업계 관계자들도 동행하는 것으로 돼 있었다.
그러나 홍준표 시장의 출장 일정은 모두 취소됐다.
대신 경제 부시장이 3박 5일 일정으로 이탈리아 밀라노만 방문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홍 시장의 해외 방문이 취소된 것은 동행하기로 했던 섬유관련 기관장들의 반발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4개 섬유기관장들이 대구시의 일방적 업무 처리에 불만을 품고 시장에게 투서를 보낸 것이 발단이 됐다는 분석이다.
내용이 공개되고 있지 않지만, 이번 해외 방문 일정 조율 과정에서 대구시의 부당한 요구와 모 기관의 민원성 현안문제에 대한 불만 등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투서가 시장에게 직접 전달되지는 않았지만, 해외 방문을 놓고 잡음이 일자 일정 자체를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관련 공무원에 대한 인사 조치와 함께 방문단에서 섬유기관장들을 모두 배제하도록 했다.
시장의 일정 취소로 밀라노시와의 교류협약 체결도 어려워졌다.
대구시는 밀라노시와의 협약 대신 이탈리아 국립 패션협회에서 운영하는 패션 교육기관과 패션 인력 양성과 교류를 위한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홍준표 시장은 이와 관련 최근 기자들과 만나 "섬유업계 대표들과 9월에 밀라노로 출장가기로 했었는데 섬유업계 대표들이 투서를 넣길래 바로 출장을 취소하고 경제부시장이 대신 밀라노만 11일부터 3박 5일 다녀오라고 하고 업자들은 모두 빼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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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지민수 기자 minsj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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