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상임위, 제2회 추경예산 88억9500만원 삭감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사업 총 22건 예산삭감
총 1조 7777억 6700만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겨
제2차 추경예산안 7일 2차 본회의에서 확정

군산시의회 본회의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의회가 상임위별 예산심사 과정을 거쳐 군산시가 제출한 제2회 추경예산에서 88억9500만원 삭감했다.

군산시의회에 따르면 제2회 추경예산에 대한 심의를 거쳐 당초 집행부가 요구한 1조 7859억 6200만원 가운데 불요불급한 예산으로 판단한 88억 9500만원을 삭감하고 1조 7777억 6700만원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행정복지위원회는 ▲조촌동 청사 신축 사업비 전액 ▲특별자치도 출범 기념행사 개최비 일부 삭감 ▲제2회 아랑고고장구 전국대회 페스티발 전액 삭감 ▲캠핑카 관련 인프라 구축 사업 일부 삭감 ▲2023 전라북도산학연맹회장기 등산대회 전액삭감 등 10건 53억2400만원 삭감했다.

또 경제건설위원회는 ▲공설시장 전기안전 검측장비 6종 구입비 전액 삭감 ▲해상풍력 산업지원센터 구축사업 전액 삭감 ▲시민문화회관 도시재생 인정사업 일부 삭감 ▲흥남동 주민센터 버스승강장 조성사업 전액 삭감 ▲나운3동 일원 주민불편 해소 배수로 정비사업 ▲선유도 수산물 판매센터 증축사업비 전액 삭감 등 총 12건 35억7000만원 삭감했다.

상임위(박광일 행정복지위원장, 나종대 경제건설위원장)는 "이번 추경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복지증진에 방점을 두고, 적극적인 자세로 예산안을 심사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감시자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했다.

한편, 5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상임위 심사 결과를 토대로 심의하며, 군산시 제2차 추경 예산안은 오는 7일 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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