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그랜드컨소시엄' 출범…국내 최초 '성과공유'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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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최초로 '탄소중립' 기술개발 성과를 참여 주체는 물론 업종 전반에 공유하는 실험적 체계를 가동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탄소중립 그랜드컨소시엄' 출범식을 열고 올해 410억원을 투자해 탄소중립 기술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탄소중립 기술개발사업 참여기업은 물론 비참여 기업까지 포함해 업종 전체에 탄소중립 기술 교류와 성과확산을 촉진하는 상호협력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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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최초로 '탄소중립' 기술개발 성과를 참여 주체는 물론 업종 전반에 공유하는 실험적 체계를 가동한다. 탄소중립을 산업 생태계 전반에 빠르게 확산하기 위한 포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탄소중립 그랜드컨소시엄' 출범식을 열고 올해 410억원을 투자해 탄소중립 기술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그랜드컨소시엄은 4대 업종으로 선정한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반도체·디스플레이협력단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국내 최초로 탄소중립 기술개발사업 참여기업은 물론 비참여 기업까지 포함해 업종 전체에 탄소중립 기술 교류와 성과확산을 촉진하는 상호협력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포스코(철강), LG화학(석유화학), 쌍용 C&E(시멘트), 원익머트리얼즈(반도체) 등 탄소중립 기술개발사업 참여기업이 이 같은 내용을 기반으로 협력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산업 부문의 탄소중립 달성 여부는 생산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제조공정의 탄소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다른 기업과의 연대·협력으로 어떻게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할지에 달려 있다”면서 “탄소중립 그랜드컨소시엄과 이를 지원할 협력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오는 2030년 12월까지 총사업비 9352억원(국비 6947억원)을 투입해 탄소중립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업종별로 탄소감축 효과가 높은 직접 배출 감축 기술을 중심으로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한다. 특히 해당 기간 총사업비 80% 이상을 실증에 투입해 현장에서 즉각 개발성과를 활용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예컨대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종에서는 불화가스를 대체할 식각용, 증착·세정용 저온난화 가스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571억원을 투입한다. 철강에서는 수소환원제철 개발 등에 2097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신성장·원천기술 추가지정 등 세제 및 융자 지원, 규제개선, 국제 공동연구 등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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