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수산물 방사능 검사 유튜브 생중계…매월 2회

6일부터 도 유튜브 채널 ‘경남TV’ 통해 생중계…전국 최초
매월 첫째주·셋째주 수요일 오후 5시…10~20분 압축 방송

지난달 29일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 분석실에서 ‘도민참여 수산물 방사능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경남도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따른 도민 불안 해소를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유튜브 채널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6일부터 매월 첫째주·셋째주 수요일 오후 5시에 수산안전기술원 수산물안전관리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생산단계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도 유튜브 채널인 ‘경남TV’로 생중계한다.

도는 지난 6월부터 매월 1회 ‘도민 참여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통해 분석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방사능 검사에 도민 참여로 수산물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는 수산물 방사능 검사 참관 행사에 많은 도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9월부터는 월 4회 개최로 확대하고, 직접 현장 참여가 어려운 도민을 위해 이 중 2회는 격주로 유튜브 생중계를 실시하기로 했다.

유튜브 방송은 녹화방송과 생방송을 결합한 방식으로, 약 10~20분간 진행된다. 당일 검사 과정은 모두 공개하되 압축해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이고, 신뢰도 향상을 위해 분석결과는 생방송으로 공개한다.

방사능 검사 시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시료채취, 전처리, 기기분석까지의 과정은 방송 당일 단계별로 촬영한 영상을 편집해 예정된 방송시간에 5~10분 가량 먼저 송출한다. 최종 검사 결과가 나오는 시점부터는 생방송으로 중계해 검사결과에 대한 적부판정 등 결과 안내를 5~10분간 방송할 계획이다.

올해 유튜브 방송 일자는 9월6일·20일, 10월4일·18일, 11월1일·15일, 12월6일·20일 예정이다.

김제홍 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물 방사능 검사의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많은 도민들이 편하고 쉽게 수산물 안전관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방사능 검사 현장에서 직접 참관하는 행사도 도 누리집을 통해 상시 접수 중이니 많은 도민들이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