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총련이 '괴뢰도당' 하는데 윤미향은 듣기만‥속히 제명하라"

손하늘 sonar@mbc.co.kr 2023. 9. 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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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총련이 주최하는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에 참석해 논란이 된 무소속 윤미향 의원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윤 의원 제명에 동참하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민주당이 계속 침묵한다면 이는 윤 의원의 반국가행위에 동조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즉각 윤 의원 제명에 앞장서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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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총련이 주최하는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에 참석해 논란이 된 무소속 윤미향 의원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윤 의원 제명에 동참하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민주당이 계속 침묵한다면 이는 윤 의원의 반국가행위에 동조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즉각 윤 의원 제명에 앞장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조총련은 단순 친북성향 단체가 아니라, 대법원에서 지난 1970년 '대한민국을 부인하고 북괴를 지지·찬양하는 반국가단체'라고 판결한 조직"이라며 "북한 조선노동당의 지령을 받아 일본에서 활동하는 대남 공작기구"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행사에서 우리 정부를 '남조선 괴뢰도당'이라고 부르는 것을 가만히 듣고 앉아있었다는 것은 명백한 의원직 제명 사유"라며 "이것이 반국가·반대한민국 행위가 아니면 무엇이냐"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의 신분은 무소속이지만 사실상 민주당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을 전국민이 다 알고 있다"며 "민주당은 윤 의원의 조총련 행사 참석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회의에서 "윤 의원은 국회의원 자격으로 외교부의 의전 지원까지 받아가며 후안무치의 끝을 보여줬다"며 "그런 윤 의원에게 국회의원 뱃지를 달아준 민주당은 지금 묵언수행중인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박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이 대한민국 정당의 길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윤 의원의 반국가행위에 동조하는 것이 아니라면, 윤 의원 제명에 앞장서야 한다"며 "그것만이 민주당이 대한민국 정당임을 입증하는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이 조총련은 약간 다소 친북 성향이 있는 정도인데 참석하지 못할 게 뭐가 있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윤 의원의 반국가행위에 대해 민주당의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사무총장은 윤 의원을 향해서도 "마음속 조국이 대한민국인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인지 윤 의원 스스로가 자기정체성을 밝히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21629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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