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캐롯손보 주행 장치 멈췄다…"보험료 신뢰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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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손해보험의 퍼마일 자동차보험이 주행 장치인 캐롯 플러그 관련 오류로 사실상 먹통이 됐다.
고객의 실시간 주행 정보(이력) 수집에 문제가 생기면서 부과 보험료 산정의 신뢰가 도마 위에 올랐다.
캐롯손보는 이 장치를 통해 주행거리를 확인하고 퍼마일 보험 가입자의 보험료를 산정한다.
문제는 캐롯 측이 확인한 주행 정보 수집 내용이 고객의 실시간으로 확인하지 못하면서 퍼마일 보험료 산정 자체에 불신이 생겼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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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어렵다, 임의 산정했는지 어찌 아나…"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캐롯손해보험의 퍼마일 자동차보험이 주행 장치인 캐롯 플러그 관련 오류로 사실상 먹통이 됐다. 고객의 실시간 주행 정보(이력) 수집에 문제가 생기면서 부과 보험료 산정의 신뢰가 도마 위에 올랐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캐롯손해보험 퍼마일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차량 주행 정보가 정상적으로 확인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캐롯 플러그를 통한 주행 정보는 정상적으로 수집되고 있다. 그러나 이 정보를 보험 가입자(고객)에게 송출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캐롯 플러그는 위성항법장치(GPS) 기능이 담긴 장치로 캐롯손보의 퍼머일보험의 핵심 장치다. 캐롯손보는 이 장치를 통해 주행거리를 확인하고 퍼마일 보험 가입자의 보험료를 산정한다. 보험료는 처음 계약 때 설정한 방식(선납 혹은 월납) 형태로 부과한다.
문제는 캐롯 측이 확인한 주행 정보 수집 내용이 고객의 실시간으로 확인하지 못하면서 퍼마일 보험료 산정 자체에 불신이 생겼다는 점이다. 고객들은 캐롯 측이 플러그 오류를 해결하고 나중에 한꺼번에 제공받는 주행 정보를 신뢰할 수 있는지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퍼마일 자동차보험 보험료는 고객의 차량 주행거리와 km 당 보험료 15.56원을 곱한 값에 기본료를 더해 산출한다. 주행 거리가 보험료 증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연간 4000km를 주행하면 연 예상 보험료가 32만4040원이지만, 6000km 운행 때는 35만4840원으로 뛴다.
제보자 A씨는 "캐롯손보가 주행 정보를 정확히 산정했는지, 임의로 산정했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생겼으면 전화하든 확실한 증거를 보이든 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며 "캐롯손보가 수입하는 주행 정보 신뢰하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캐롯손보는 이번 주 안에 문제가 된 주행 이력 송출 먹통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캐롯플러그를 여러 업체에서 받고 있고 이 중 한 곳에서 생산한 플러그에서 소프트웨어 문제가 발생했다"며 "주행 정보를 고객의 스마트폰 앱으로 송출하는 것이 멈췄고 운행 정보 데이터를 검증한 뒤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캐롯 측은 현재 퍼마일 보험 누적 가입자는 100만명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이번 먹통으로 주행 정보가 송출되지 않고 있는 가입자 수는 밝히지 않고 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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