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는 좋은 것, 많이 해봐야” 수업 중 상습 발언 교사 입건

오재용 기자 2023. 9. 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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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수차례 성희롱을 한 혐의로 50대 교사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5일 제주경찰 등에 따르면, 제주지역 남녀공학 모 고등학교 교사 A(50대)씨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수업시간 중 여러 차례에 걸쳐 성적인 발언을 해 학생들의 수치심을 유발하고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학생들에게 ‘성관계는 좋은 것이다. 많이 해봐야 한다’는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희롱할 의도는 아니었다’는 취지로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도교육청은 내부 조사를 거쳐 성고충심의위원회 의결에 따라 A씨를 직위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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