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기·가스료 인상 없으면 물가 0.3%p↓"(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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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월에도 8월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5일 박창현 한국은행 물가동향팀장은 "올해 10월에 전기·도시가스요금 인상이 없으면 작년 10월 중 인상에 따른 기저효과만으로도 올해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3%포인트(p) 정도 낮아질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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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한국은행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월에도 8월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10월에는 전기·가스 요금 인상이 없으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5일 박창현 한국은행 물가동향팀장은 "올해 10월에 전기·도시가스요금 인상이 없으면 작년 10월 중 인상에 따른 기저효과만으로도 올해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3%포인트(p) 정도 낮아질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 지난 5월 3.3%에서 6월 2.7%로 낮아진 후 7월 2.3%까지 하락하며 내림세를 보였으나 3개월 만에 반등했다. 하락하던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전환한 까닭이다.
계절적 요인이나 외부 충격에 따른 변동성을 제외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3.9%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의 상승 폭은 3.3%로 전달과 같았다. 생활물가지수는 3.9% 상승하고 신선식품 지수는 5.6% 올랐다. 전기·가스·수도는 21.1% 올랐다.
박 팀장은 "8월 물가가 시장 예상치보다 높게 나왔다"라며 "전망치를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석유류와 농산물 가격이 오르며 상승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석유류 가격이 작년 상반기 빠르게 급등했다 하락한 기저효과로 물가가 낮아졌다가 다시 오르며 물가도 상승했다"며 "석유류 가격 상승으로 9월에도 8월과 비슷하거나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향후 물가 움직임이 평탄하지 않을 수 있지만, 지난 2년에 비해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면서 기조적으로는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물가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커질 수 있겠지만 한두 달의 움직임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추세적인 물가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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