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가들, 2024년 세계 경제전망 올해보다 더 부진

윤재준 2023. 9. 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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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주요 경제국들의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세계 경제 전망이 올해보다 더 나쁠 것으로 경제전문가들이 보고 있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 런던 소재 글로벌 거시경제 조사기관 컨센서스이코노믹스가 공개한 내년 글로벌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2.4%가 예상되는 세계 경제 성장률이 내년에는 2.1%로 떨어질 것으로 경제전문가들이 내다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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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19일(현지시간) 독일 뒤스부르크항에 수출될 자동차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내년에도 주요 경제국들의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세계 경제 전망이 올해보다 더 나쁠 것으로 경제전문가들이 보고 있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 런던 소재 글로벌 거시경제 조사기관 컨센서스이코노믹스가 공개한 내년 글로벌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2.4%가 예상되는 세계 경제 성장률이 내년에는 2.1%로 떨어질 것으로 경제전문가들이 내다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성장률 하락 배경에는 강한 수요와 고용 시장 때문으로 지속적인 높은 수요로 인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계속 이어지면서 중앙은행들이 내년에도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컨센서스이코노믹스는 700명 이상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세계 경제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FT는 국가와 지역에 따라 각각 다른 경제 사정에 빠져있다고 진단했다.

아시아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대만, 일본의 공장 제조와 수출이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의 부진이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지난주 실업률 증가 등 고용 시장 동향을 볼 때 경제가 냉각되고 있어 이달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이 통제되면서 침체를 피하는 이른바 ‘골디락스’ 시나리오를 기대하고 있다.

유로존(유로 사용 20개국) 경제는 올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어 높은 금리 수준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은 미국 보다도 인플레가 더 고질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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