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농산물공판장 개장…2023년산 사과경매 시작

청송=황재윤 기자 2023. 9. 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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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군이 농산물공판장을 개장하고, 2023년산 사과 경매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청송군에 따르면 군 농산물공판장은 시설 확충공사로 인해 예년에 비해 개장이 다소 늦어졌다.

청송군 농산물산지공판장은 2019년 11월 개장한 지 4년 만에 출하물량이 4배 이상 급증하고, 또한 군내 전체 4,000여 사과농가 중 1300여 농가가 이용하는 등 청송 사과산업의 핵심시설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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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이 농산물공판장을 개장하고, 2023년산 사과 경매를 시작했다./사진제공=경북 청송군

경북 청송군이 농산물공판장을 개장하고, 2023년산 사과 경매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청송군에 따르면 군 농산물공판장은 시설 확충공사로 인해 예년에 비해 개장이 다소 늦어졌다. 공판 첫날 사과 3800상자가 경매에 올라왔으며, 출하품종은 홍로가 주종을 이루었다. 20kg 상자당 평균 낙찰가격은 홍로 기준 11만 7000원을 기록해 작년 대비 2배 이상 높은 금액에 거래됐다.

청송군 농산물산지공판장은 2019년 11월 개장한 지 4년 만에 출하물량이 4배 이상 급증하고, 또한 군내 전체 4,000여 사과농가 중 1300여 농가가 이용하는 등 청송 사과산업의 핵심시설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특히 늘어나는 사과 출하물량 대비 시설용량의 한계로 공판장 이용농가들의 입고 대기기간이 길어지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군은 2022년부터 60여 억 원의 국·도비 예산을 투입해 공판장 시설확충 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올해 저온피해와 우박 등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사과 농사를 잘 지어 햇사과를 출하해 주신 농가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군에서도 농업인들의 생산비 절감과 수취가 제고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송=황재윤 기자 newsde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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