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50만원 20년 부으면 매달 100만원… 개인도 국채투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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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부터 1억(연간)까지 누구나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개인투자용 국채'가 내년 상반기에 나온다.
정부에 따르면, 개인투자용 국채는 전용계좌만 개설하면 누구나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
보다 많은 국민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최소 투자금액은 10만원부터, 연간 매입한도는 1인당 1억원까지다.
기재부는 40세부터 59세까지 20년간 매월 20년물 국채를 50만원씩 매입하면, 60세부터 79세까지 매월 약 100만원씩 수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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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손실 없고 노후보장 가능
최소 10만원서 최대 1억까지
각 10·20년물 자산형성 지원
10만원부터 1억(연간)까지 누구나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개인투자용 국채'가 내년 상반기에 나온다. 원금 손실 위험이 없고, 꾸준히 구매하면 만기 시점에 따라 연금처럼 받을 수 있어 노후 보장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5일 국무회의에서 개인투자용 국채의 도입을 위한 '국채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매입 자격을 개인으로 한정하는 저축성 국채로 내년에 발행할 예정이다.
정부에 따르면, 개인투자용 국채는 전용계좌만 개설하면 누구나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 판매대행기관 창구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신청을 통해 청약·구매할 수 있다.
보다 많은 국민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최소 투자금액은 10만원부터, 연간 매입한도는 1인당 1억원까지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10년물과 20년물 두 종류로 발행된다. 발행시점 기준의 표면금리와 가산금리를 더한 금리에 연복리를 적용한다. 표면금리는 전월 발행한 동일 연물 국고채 낙찰금리를 적용하고, 가산금리는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매월 결정하고 공표한다. 1인당 매입액 기준 총 2억원까지 이자소득을 14% 세율로 분리과세하는 세제혜택도 준다.
표면금리가 3.5%일 경우 10년물 만기 수익률은 세후 35%로 연평균 4.1%가 된다. 20년물 만기 수익률은 세후 84%로 연평균 4.2% 수준이다. 기재부는 40세부터 59세까지 20년간 매월 20년물 국채를 50만원씩 매입하면, 60세부터 79세까지 매월 약 100만원씩 수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혹은 50세에 20년물 5000만원을 일시 매입하면 70세에 1억원을 수령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개인투자용 국채가 자녀 학자금 마련이나 목돈 일시 투자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상속이나 유증, 강제집행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면 개인투자용 국채의 소유권 이전은 불가능하다. 다만 중도환매는 매입 1년 후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중도환매시에는 가산금리와 복리, 세제혜택이 적용되지 않으며, 표면금리에 단리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이자수익을 제공한다.
정부는 내년 초까지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판매대행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해당 판매대행기관에 증권계좌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도 개인투자용 국채를 구매하려면 전용계좌를 따로 개설해야 한다.최상현기자 h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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