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바이오항공유' 넣은 항공기 시범 운항… 美·EU보다 적용 늦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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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항공업계 최대 관심사는 '바이오항공유'(SAF, 지속가능한항공연료)다.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이번에 국내 최초로 바이오항공유를 국적 항공기에 투입, 시범운항해 얻은 데이터는 내년 상반기까지 품질기준 마련 등에 활용하는 등 향후 관련 법과 제도를 조속히 정비할 계획"이라며 "정부는 우리 업계가 친환경 바이오연료에 적극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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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에서는 50% 혼합 인증... EU, 2025년까지 2% 혼합 의무
-이번 테스트도 2%로 맞추고 국제기준에 대응
5일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부터 3개월 동안 인천에서 LA로 향하는 화물기에 SAF를 급유, 시범운항한다고 밝혔다.
첫 시범 운항은 5일 오후 5시45분 인천에서 LA로 가는 대한항공 KE207편(B777 화물기)이며 SAF 2%를 혼합한 항공유로 총 6차례(월 2회, 3개월) 실시한다. 시범운항 과정에서 얻은 데이터는 내년 상반기까지 SAF의 품질기준 마련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SAF 시범운항은 지난 6월28일 개최된 민-관 합동 '친환경 바이오연료 활성화 얼라이언스' 제3차 전체회의를 통해 결정된 바이오연료 실증계획에 따른 후속조치다.
국토부, 산업부,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한공, 한국석유관리원, GS 칼텍스 및 한국공항이 수 차례 회의를 통해 SAF 시범운항에 필요한 항공기와 운항노선 선정, SAF 급유 및 운항절차 등을 마련해 이뤄졌다.
유경수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이번 시범운항은 한국의 SAF 상용화를 위한 첫 걸음으로 신성장 사업을 향한 도약이 될 것"이라면서 "탄소감축을 위한 세계적 추세*에 맞추어 우리나라에서도 SAF의 생산 및 사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SAF를 최대 50%까지 혼합할 수 있도록 인증하고 있다. SAF는 전세계 항공유의 0.2% 생산 수준으로 프랑스는 2022년부터 항공유에 SAF 1% 혼합의무를 시작했으며 EU는 2025년부터 SAF 2% 혼합의무를 시작해 점차 확대 예정이다.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이번에 국내 최초로 바이오항공유를 국적 항공기에 투입, 시범운항해 얻은 데이터는 내년 상반기까지 품질기준 마련 등에 활용하는 등 향후 관련 법과 제도를 조속히 정비할 계획"이라며 "정부는 우리 업계가 친환경 바이오연료에 적극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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