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훈련…개선방안 마련

행안부·농식품부 등 8개 기관 참여
미흡사항 발굴해 가축방역 정책 반영

전라북도 임실군 임실축협에서 열린 ‘2023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가상방역훈련’에서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이 돼지의 혈액과 조직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임실군청 제공) 2023.8.31/뉴스1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는 6일 ASF 발생상황을 가정해 '2023년 가축질병 분야 재난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충북도, 충주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농협 등 8개 기관이 참여한다.

훈련은 경기·강원과 인접하고 야생멧돼지서 ASF가 검출되고 있는 충주시에서 진행된다.

중수본은 충주 소재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가정하고, 상황파악, 방역 대응조치, 수습·복구 등 3단계에 걸쳐 훈련이 이뤄진다.

훈련 중 모든 참여기관 간 토론을 통해 훈련과정에서 나타난 미흡사항을 발굴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향후 국가 가축방역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이번 가축질병 분야 재난대응 훈련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른 관계기관·지자체 및 민간기관과의 역할을 다시 한번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각 기관의 방역 의식과 초기 대응능력이 향상될 것을 기대하며 적극행정을 통해 재난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끊임없이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