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광객이 싹쓸이'는 옛말"...달라진 명동 근황 [Y녹취록]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정철진 경제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 터널 벗어나면서 풍경이 제일 많이 달라진 데가 바로 명동이거든요. 요즘 유커들 돌아오고 있는 거죠?
◆정철진> 그런 것 같아요. 최근에 명동과 두 달 전의 명동을 모습은 확연히 다르거든요. 지금 말씀하신 대로 명동이 정말 맥 빠지고 활기 없고 그런데.
◇앵커> 1년 전과 비교하면 정말 다르죠.
◆정철진> 완전 달라요. 최근 1~2주일 동안 보면 가장 달라진 곳이 역시 명동이 아닌가라고 보고 있고요. 이미 유커들이 꽤 많이 와서 명동 거리를 다니고 있는 그런 부분이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10월 초가 되면 국경절이 되고 그때 아마 명동 특수가 생기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앵커> 보통 중국 관광객들 오면 특징이 싹쓸이해 간다, 왕손이다, 그리고 명품 쓸어간다.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요즘은 조금 달라졌다고 하더라고요.
◆정철진> 네, 쇼핑 패턴도 바뀌었고요. 관광의 패턴도 바뀌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전히 단체 관광, 유커죠. 유커 위주의 관광이기는 하고요. 유커 같은 경우는 대량 소비를 했었습니다. 들어와서 또 명품을 주로 애용을 하고 그랬는데 요즘에 유커도 오지만 싼커라고 해서 개별 관광객들도 많이 오게 됐는데, 이분들 같은 경우에는 일단 우리나라 사람들도 잘 모르는 K브랜드, 왜냐하면 SNS가 그만큼 퍼져 있으니까요. 그런 개인 취향의 브랜드를 굉장히 선호를 하게 되고, 관광하는 곳도 굉장히 다릅니다. 유커 같은 경우에는 전통적 지역이죠. 명동 가고 동대문 가고 하지만 싼커는 우리도 트렌드를 간다는 성수, 가로수길, 홍대 저런 곳들을 많이 가는 자유여행들이기 때문에 이번에 풀리고 나서 유커도 많이 오겠지만 기존에 개별적으로 왔던 싼커들도 훨씬 더 많이 오지 않을까라는 그런 기대감이 있습니다.
◇앵커> 유커는 많이 들어봤는데 싼커라는 표현은 좀 생소한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정철진> 그런데 그동안 한한령과 함께 단체관광이 금지됐었잖아요. 그런데 그중에 중국인들이 한국에 오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들로 구성되어 있었고, 이제 유커까지 풀리게 된 부분이죠.
◇앵커> 우리나라 경제에는 유커가 많은 게 좋은 거예요? 싼커가 많은 거예요?
◆정철진> 다 많은 게 좋죠. 다 많은 게 좋을 것 같고요. 특히 유커 같은 경우는 우리가 2016년, 2017년 이전을 돌아보면 그때는 우리끼리의 소비는 그렇게 크지 않았는데 늘 나오는 민간소비지표가 굉장히 좋았었습니다. 그게 당시에 유커, 중국 관광객이었고, 한 해에 600만 명씩 왔었으니까 그들의 소비력으로 민간소비들을 끌어올리는 그런 패턴이었었는데요. 이제 올해 4분기 남지 않았습니까? 최소 150만 명, 많게는 200만 명 정도까지 석 달, 넉 달 동안에 오기를 기대하고 그렇게 된다면 아마 내수 지표에도 상당히 긍정적이 될 것으로 기대해 보겠습니다.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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