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저온피해' 배 농가에 보험금 63억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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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올해 저온피해를 입은 배 재배 농가에 농작물 재해보험금 63억원을 지급했다고 5일 밝혔다.
나주의 한 배 재배농가는 농가 자부담 277만원으로 보험에 가입해 저온피해로 이보다 21배 많은 5800만원의 재해보험금을 받았다.
이와 함께 도는 사과 저온피해를 입은 116농가에 8억원의 보험금도 이번에 함께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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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올해 저온피해를 입은 배 재배 농가에 농작물 재해보험금 63억원을 지급했다고 5일 밝혔다.
지급 대상 면적은 나주 587㏊, 영암 94㏊, 순천 30㏊, 장성 22㏊, 곡성 15㏊, 함평 12㏊ 등 전체 797㏊ 규모다.
시군별 지급액은 나주가 47억3000만원, 영암 6억9000만원, 장성 2억원, 함평 1억5000만원, 순천 1억3000만원, 곡성 1억1000만원 등이다.
전남에선 4월 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져 배 등 과일 착과 불량, 양파 잎마름 등 생육불량 피해가 발생했다.
나주의 한 배 재배농가는 농가 자부담 277만원으로 보험에 가입해 저온피해로 이보다 21배 많은 5800만원의 재해보험금을 받았다.
이와 함께 도는 사과 저온피해를 입은 116농가에 8억원의 보험금도 이번에 함께 지급됐다.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농가 부담은 낮추고 보험 가입률은 높이기 위해 자부담을 20%에서 10%로 낮췄다. 올해는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사업으로 70여개 품목에 1660억원을 투입한다.
강효석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기후변화로 재해가 일상화·대형화되면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농가는 보험료의 10%만 부담하므로 꼭 보험에 가입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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