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검출' 여수산단 대체녹지 토양오염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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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가 발암물질이 나온 여수 국가산업단지 대체 녹지의 토양 오염도를 전수 조사할 방침이다.
5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여수산단 대체 녹지 1구간에 이어 2구간과 3구간의 토양 오염도를 조사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대체 녹지를 조성한 이들 기업에 1구간 토양 오염의 책임이 있다며 토양 정밀 조사와 정화 활동을 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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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전남 여수시가 발암물질이 나온 여수 국가산업단지 대체 녹지의 토양 오염도를 전수 조사할 방침이다.
5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여수산단 대체 녹지 1구간에 이어 2구간과 3구간의 토양 오염도를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시가 기조성된 1구간의 토양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발암물질인 비소와 불소가 기준치의 3∼4배 초과 검출됐다.
시는 조성 중인 나머지 2·3구간도 1구간과 같이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시가 직접 조사할지, 대체 녹지를 조성한 여수산단 입주 기업들에 맡길지는 논의 중이다.
여수산단 6개 회사(롯데케미칼·여천NCC·GS칼텍스·DL케미칼·한화솔루션·그린생명과학)는 산단 녹지에 공장을 증설하고 나서 오염 물질 방지용 대체 녹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2019년 3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구간(3만1천750㎡)을 조성하고 여수시에 기부채납했다.
2구간(1만1천829㎡)과 3구간(1만8천604㎡)은 내년까지 조성을 마치고 시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1구간에서 문제가 나왔으니 같은 방식으로 조성돼 연관성이 있는 다른 구간도 오염 가능성이 있다"며 "시민 생활과 밀접한 문제인 만큼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대체 녹지를 조성한 이들 기업에 1구간 토양 오염의 책임이 있다며 토양 정밀 조사와 정화 활동을 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들 기업은 오염 원인자라는 증거가 없다며 반발, 시와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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