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프 자동차 제조업체들, “中 전기차 침략에 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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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전환되면서 빠르게 치고 나가는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중국의 급부상은 폭스바겐, 르노, BMW 등 유럽의 거대 자동차 제조업체 역시 EV와 하이브리드 차량을 더 많이 생산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전환하도록 만들었다.
다만 클라우스 젤머 스코다(폭스바겐 산하 자동차 회사) CEO는 "배터리 공장은 결국 전기 비용에 크게 의존하는데 유럽은 중국이나 북미에 비해 전기 비용이 너무 높은 상태"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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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오랜 세월 내연기관 자동차의 독보적인 우위를 지켜 왔던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산업이 전기자동차(EV)로 전환되면서 빠르게 치고 나가는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중국의 급부상은 폭스바겐, 르노, BMW 등 유럽의 거대 자동차 제조업체 역시 EV와 하이브리드 차량을 더 많이 생산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전환하도록 만들었다.
루카 드 메오 르노 CEO는 이날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컨퍼런스에서 CNBC와 만나, 르노가 신기술, 배터리 공장 및 기가팩토리에 대한 투자를 계속 늘리고 있으며 회사의 새로운 순수 EV 유닛인 앙페어(Ampere)를 통해 EV 전쟁에서 경쟁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드 메오 CEO는 “EV는 전통적인 시장과 완전히 다른 스포츠”라고 표현하며 “앙페어를 내놓으면서 함께 달성하고자 하는 것은 발전 비용을 40% 절감하는 것이며, 이는 EV의 기술-개발-제조 전반에 대한 많은 투자를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EV 전환을 유럽보다 한 발 앞서 시작했기에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우리는 이를 수행할 자신감이 있다”고 밝혔다.
올리버 블룸 폭스바겐 CEO도 중국의 도전을 인정했다. 블룸 CEO는 폭스바겐이 특히 중국 수요에 부응하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올해 새로운 중국 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미 자동차 소프트웨어 회사인 카리아드(CARIAD)를 설립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EV 스타트업 샤오펑(Xpeng), 합작 투자 파트너인 상하이자동차(SAIC) 및 자율주행 회사인 호라이즌 로보틱스(Horizon Robotics)와 파트너십을 맺은 상태다.
블룸 CEO는 “중국과의 경쟁으로 우리도 발전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기도 하다”며 우리 브랜드의 위대한 유산을 바탕으로 전기화, 디지털화, 연결성 측면에서 속도를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폭스바겐은 배터리 생산 비용을 50% 줄이면서 EV 생산을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클라우스 젤머 스코다(폭스바겐 산하 자동차 회사) CEO는 “배터리 공장은 결국 전기 비용에 크게 의존하는데 유럽은 중국이나 북미에 비해 전기 비용이 너무 높은 상태”라고 털어놨다.
스코다는 배터리 셀을 자체 생산하는 파워코(PowerCo)를 설립했으며 스페인과 독일의 기존 시설을 보완하기 위해 캐나다에 대규모 기가팩토리를 건설할 계획이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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