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가 밝힌 오타니 팔꿈치, 수술 불가피 “토미존 아냐”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가 그의 고객인 오타니 쇼헤이에 대한 낙관론을 펼쳤다.
발레로는 5일 오전(한국시간) 매체 ‘LA 타임스’ 등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괜찮다”라고 말했다.
발레로는 지난달 24일 오타니가 UCL(팔꿈치 인대) 부상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2018시즌 이후) 두 번째 팔꿈치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전에 받은 수술(토미존)과 전혀 다른 부위다”고 오타니의 팔꿈치 상태가 최악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이도류와 관련해서는 “우리는 그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을 존중할 것이다”고 여전히 오타니가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오타니는 2018년 UCL 부상으로 토미존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이듬해 그는 지명타자로만 출전하면서 투수 활동을 위한 재활 치료를 이어갔다.
불과 몇 주전까지 오타니는 지난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발레로에 말대로라면, 토미존 수술을 피한 그가 2024년 투수로 활약해 이도류를 구사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도 생길 수도 있다.
다음 오프시즌에 자유계약선수(FA)에 들어갈 예정인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이 예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총액에 대한 상당한 손해를 입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비록 투구하지 않더라도 그는 이번 시즌 타율 0.304과 출루율 0.412, 장타율 0.654(OPS 1.066)를 기록 중이며, MLB 선두를 수성 중인 44홈런, 3루타 8개, 95타점을 기록하고 있어서 여전히 AL MVP 선두 주자로 뽑힌다.
한편 오타니는 이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지명타자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명단에서 제외됐다.
LA 에인절스 구단 측은 오타니가 오른쪽 경사 압박으로 출전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는 오타니가 UCL 부분 파열 진단을 받고 결장하는 첫 경기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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