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6일차' 이재명, 높아지는 발언 수위 "검사독재 서슬 퍼런 칼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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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6일차를 맞은 5일 윤석열 정부를 향한 비판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본격 단식과 함께 정부·여당을 향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무기한 단식투쟁이 진행되는 동안 수요일과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국회에서 촛불문화제를 열 계획이다.
다만 이 대표의 단식농성장인 국회 본관 앞 혼란 역시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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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중 영화관람도…'봉오동 전투' 단체 상영회 참석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6일차를 맞은 5일 윤석열 정부를 향한 비판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단식 농성장의 소동 또한 이어지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결국 국민이 승리할 것이기에 지치지 않는다"며 "피로 쟁취한 민주주의가 망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4일) 함세웅 신부가 단식농성장에 찾아왔다는 소식과 함께 "군부독재의 군홧발이 사라진 자리를 검사독재의 서슬 퍼런 칼날이 대신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제가 단식으로 느끼는 고통이 있다 해도 감히 군홧발에 짓밟혀 가며 민주공화국을 만들고 지켜낸 선배들과 비교나 할 수 있겠느냐"며 "그렇기에 오늘도 지치지 않을 것이다. 우리 모두 지치지 말자"고 적었다.
이 대표는 본격 단식과 함께 정부·여당을 향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전날엔 '민주주의 회복 촛불문화제'에 참석해 "모두가 힘을 합치고,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밖을 향해서 함께 힘쓴다면 반드시 이 거대한 장벽도 넘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제가 조금씩 힘이 빠져가는 만큼 여러분이 조금 더 힘을 내달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무기한 단식투쟁이 진행되는 동안 수요일과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국회에서 촛불문화제를 열 계획이다.
이 대표는 오는 6일엔 오후 영화 '봉오동전투' 단체 상영회에 참석해 최근 흉상 이전 논란이 이어지는 홍범도 장군을 기린다. 다만 이 대표의 단식농성장인 국회 본관 앞 혼란 역시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농성장엔 '개딸'(개혁의딸)로 대표되는 이 대표의 지지자들은 물론 극우 유튜버들이 맞서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이에 국회 경비대 소속 경찰들이 투입돼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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