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협력회사 포트엘, 노사 합의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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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협력업체인 포트엘㈜의 노사분규 상황이 3개월여 만에 일단락됐다.
포스코사내하청지회 포트엘분회(이하 노조)는 사측과의 2022년 임금교섭 의견 일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58%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5일 밝혔다.
노사분규 상황은 종료됐지만 이같은 이유 등으로 찬반투표에서 반대가 41%(무효1%)에 달하는 등 노조 내부의 기류는 개운하지 못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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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vs 직장폐쇄 갈등 3개월여 만에 합의
보직자 용퇴 문제 등 노조 요구안 일부 받아들어져
파업기간 입금 보전은 합의안서 빠져
포스코 협력업체인 포트엘㈜의 노사분규 상황이 3개월여 만에 일단락됐다.
포스코사내하청지회 포트엘분회(이하 노조)는 사측과의 2022년 임금교섭 의견 일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58%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사측과의 잠정 합의안에 서명한데 따른 조치다.
노조는 앞서 지난 6월 10일 임금협약 단체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에 돌입했으며 이에 사측은 같은 달 12일부 직장폐쇄로 맞서왔다.
노사분규는 두 달여간 이어지다 지난달 7일 노조가 총파업 중단과 함께 사측과 집중교섭을 하기로 하면서 휴전상태에 접어들었다.
집중교섭 3주 만에 1인당 100만 원 상당의 임금교섭 타결금과 임금교섭 성과금을 각각 지급한다는 내용이 담긴 노사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조가 강력히 요구했던 보직자의 만 56세 이상 용퇴 수용 등의 문제도 받아들여졌다.
다만, 노조는 총파업에 대한 책임이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사측에 있다며 파업기간 임금 손실 보전(노조 발전기금)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비노조원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사분규 상황은 종료됐지만 이같은 이유 등으로 찬반투표에서 반대가 41%(무효1%)에 달하는 등 노조 내부의 기류는 개운하지 못한 모습이다.
노조 관계자는 "노사분규 해결이라는 명분은 챙겼지만 장기간 파업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조합원들에게 교섭을 통해 챙겨준 부분이 미미하다"며 "두 달이라는 파업기간 임금 손실이 만만치 않은데 조합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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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유대용 기자 ydy213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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