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트럭보다 멋진 군용차라니”…‘50년 방산업체’ 정체는 기아
수소 경전술차량·박격포 차량 등 선보여
1973년 방산업체 지정이후 군용차량 공급
기아는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 전시센터에서 개최되는 ‘MSPO 2023’ 방산전시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1회를 맞이한 MSPO 방산전시회는 유럽 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다. 지난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기아는 올해 처음으로 참가를 확정했다.
올해 기아는 유럽 지역 최초로 ‘수소 ATV(수소동력 경전술차량)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소형전술차량 ‘4인승 카고 트럭’과 ‘박격포 탑재차’도전시한다.
‘수소 ATV 콘셉트카’는 기존 엔진 구동 ATV 콘셉트카를 수소 동력을 활용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차량이다. 저소음 기동으로 보다 안전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것은 물론 친환경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미래 전장 환경에서의 주도권 확보가 가능하다.
소형전술차량 ‘박격포 탑재차’는 기아의 캡샤시 트럭을 기반으로 개발된 차량으로 특히 사용 목적에 따라 여러 형태를 적용할 수 있어 효율성을 한층 높였다.
한편, 기아의 소형전술차량은 225 마력 엔진, 8단 자동변속기 등을 장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인정받아 2016년 양산 이후 현재까지 대한민국 국군의 대표 이동 수단으로 활약하고 있다. 기아는 1973년 방위산업체로 지정돼 50년간 한국군에 군용차량을 제공해왔다. 기아는 국내 유일의 군용차량 전문 연구소와 생산시스템를 갖췄고 군 요구성능을 만족하는 다양한 차종을 개발,공급해왔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MSPO 2023에서 수소 ATV 콘셉트카, 소형전술차량 등 탑승자와 환경을 함께 보호할 수 있는 미래형 특수차량을 선보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미래 기술을 적용한 특수차량을 개발해 방산 선도기업의 위상을 제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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