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U-15 이건우 코치, 바다에 빠진 여성 구조... “당연한 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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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 15세 이하(U-15) 팀(제주중학교)의 이건우 코치가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제주에 따르면 이 코치는 7월 18일 밤 이호 해수욕장 근처에서 산책 중 바다에 빠진 여성을 구조했다.
제주해양경찰서(서장 소병용)는 인명을 구조한 이 코치에게 해양 경찰업무 협조에 대한 감사장을 수여했다.
제주해양경찰서 한림파출소 이재숙 경사가 지난달 21일 직접 제주중을 방문해 제주해양경찰서장을 대신해 이 코치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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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따르면 이 코치는 7월 18일 밤 이호 해수욕장 근처에서 산책 중 바다에 빠진 여성을 구조했다. 당시 해당 여성은 방파제 해변으로부터 30m가량 떨어진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코치는 곧바로 119에 신고한 뒤 근처에 구비된 비상용 튜브와 구명조끼를 챙겨 입수해 여성을 구조했다.
제주는 “당시 긴박한 상황이었기에 이 코치의 도움과 희생이 없었다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제주해양경찰서(서장 소병용)는 인명을 구조한 이 코치에게 해양 경찰업무 협조에 대한 감사장을 수여했다. 제주해양경찰서 한림파출소 이재숙 경사가 지난달 21일 직접 제주중을 방문해 제주해양경찰서장을 대신해 이 코치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제주 구단에서도 이 코치의 선행을 치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 하프타임에 이 코치에게 감사장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창용 제주유나이티드 대표이사가 직접 감사장을 전달했다.
제주는 이 코치에 대해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 정신을 실천해 왔던 전도유망한 지도자”라며 “지난 2022년 제61회 전도종별축구선수권대회 겸 전국소년체육대회 선발전에서 남자중등부 우수지도자상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코치는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신속하게 발견하고 구조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라고 말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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