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호황기 맞은 'K조선업', 왜? [Y녹취록]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정철진 경제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우리 경제에 또 최근에 떠오르는 키워드 중에 하나가 바로 조선업이거든요. 조선업이 활황기입니까?
◆정철진>이게 두 가지 측면을 봐야 하는데 조선업이라는 게 결국 세계 경기와. 왜냐하면 물동량이니까요. 연관이 깊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상황을 좀 보면 세계 경기가 호황은 아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과 올해 왜 이렇게 우리 K조선, 조선업이 좋냐? 우크라이나 전쟁 터지면서 천연가스 대란, 국제유가 대란이 일어나면서 LNG선이라든가 특수선박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게 늘어났는데 그걸 만들 수 있는 나라가 우리나라가 거의 세계 톱입니다. 그래서 조선업 3사 중에 2/4가 이미 흑자를 했고요. 한화오션, 전에 대우조선해양이었죠. 여기도 흑자 개선 기대감이 있겠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거의 우리나라가 압도하고 있어서 전체 수주 부분이라든지 매출 부분이라든가 실적 부문에서는 달리고 있고, 반도체가 조금 부진한 사이 이걸 메우는 게 자동차와 조선이었다라고 해서 정부에서도 조선업을 굉장히 효자 업종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그래서 이런 말 있잖아요.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된다. 정부에서도 조선업 총력 지원하겠다, 어제 밝혔는데 정부 지원책이 호황을 장기화할 수 있는 그런 촉매제가 될 수 있는 겁니까?
◆정철진>네, 그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특례보증 같은 경우에도 4000억까지 지원을 하게 되면서 돈이 약간 유동성이 묶여서 수출에 지장이 되는 그런 부분을 없게 하겠다라는 게 정부의 의지 표명이기도 한데, 다만 이게 조선업의 불황이 거의 8~9년, 10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인력들이 다 떠난 거예요. 그러다가 최근 2년 이때 호황이 나니까 지금 일손이, 특히 전문인력들이 굉장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지금 말씀하신 대로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될 텐데 인력 부분에 있어서는 정부와 산업계가 같이 머리를 맞대야 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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