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메이저 KB금융 대회 2연패 겨냥…전인지·이예원 도전장

박대로 기자 2023. 9. 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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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이 오는 7일부터 나흘간 경기 이천에 있는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

올 시즌 19개 대회에 출전해 컷 탈락 없이 2승을 달성하고 톱10에 8번 이름을 올리며 상금순위 1위에 오른 이예원(KB금융그룹)도 우승 후보다.

전인지, 이예원과 함께 안송이, 방신실, 국가대표 이정현 등 KB금융그룹 소속 선수들이 스폰서 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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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스타챔피언십, 7일부터 이천서 개최
박민지 "타이틀 방어를 위한 예열을 마쳤다"
[서울=뉴시스]2023 KB금융 스타챔피언십 포스터. 2023.09.05. (사진=리앤에스 스포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이 오는 7일부터 나흘간 경기 이천에 있는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

최근 3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예열을 마친 박민지(NH투자증권)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해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다시 한 번 이 곳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다"며 "컨디션, 체력, 샷, 퍼트 모두 나쁘지 않다. 이번 대회 타이틀 방어를 위한 예열을 마쳤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주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데뷔 10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서연정(요진건설)은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서연정은 "첫 우승 후 출전하는 대회라 더 떨리고 긴장이 되지만 컨디션도 좋고 퍼트 감이 정말 좋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있다"며 "러프가 워낙 길기로 유명한 대회기 때문에 티 샷 공략에 주의하면서 플레이할 생각이고 언제나 그랬듯 웃으면서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말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 활약 중인 전인지(KB금융그룹)가 1년 만에 KLPGA투어에 출전한다. 전인지는 "매년 스폰서 대회에 나올 때마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큰데 올해 역시 그 마음은 변함없다"며 "샷과 퍼트 감 모두 나쁘지 않은데 미국 대회 출전 후 바로 한국으로 온 것이라 컨디션 관리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올 시즌 19개 대회에 출전해 컷 탈락 없이 2승을 달성하고 톱10에 8번 이름을 올리며 상금순위 1위에 오른 이예원(KB금융그룹)도 우승 후보다. 이예원은 "작년에 잘하고 싶었는데 좋지 않은 성적으로 마무리해 아쉬웠다. 올해는 조금 더 집중해서 일단 톱10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샷 할 때는 러프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퍼트할 때 조금 더 집중한다면 좋은 성적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인지, 이예원과 함께 안송이, 방신실, 국가대표 이정현 등 KB금융그룹 소속 선수들이 스폰서 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 역대 우승자인 장하나, 김해림, 임희정도 트로피 탈환을 시도한다.

상금 순위와 대상포인트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는 박지영(한국토지신탁), 임진희(안강건설), 박현경(한국토지신탁), 김수지(동부건설), 김민별(하이트진로), 황유민(롯데), 홍지원(요진건설), 정윤지(NH투자증권), 홍정민(CJ), 이소미(대방건설)도 출사표를 던졌다.

KB금융이 배출한 골프 전설이자 한국 첫 여성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후보인 박인비는 공식연습일인 오는 6일에 경기지역 유소년 골퍼와 함께하는 꿈나무 골프 레슨프로그램에 참가한다. 박인비는 이예원, 방신실과 함께 재능 기부를 한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에 해설자로 나선다. 박인비가 이 대회 해설자로 나서는 것은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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