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SP, 하반기 실적 기대감에 52주 신고가 찍고 2%대 약세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9. 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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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 업체 HPSP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뒤 약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HPSP는 전일 대비 800원(2.19%) 내린 3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3만94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HPSP는 삼성전자가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을 엔비디아에 공급한다는 소식에 관련 수혜주로 거론되면서 투심이 쏠렸다.

여기에 HPSP가 올 하반기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도 투자자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준 것으로 보인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예상 매출액은 777억원으로, 타 전공정 장비 업체들의 상황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라며 “선단 공정에 집중된 매출 구조와 여러 노이즈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고객사 내 독점적 지위가 실적 방어의 핵심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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