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株 ‘톱4’만 담았더니...수익률 1위 빛났다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3. 9. 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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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엔비디아·삼성전자·ASML홀딩·TSMC 집중투자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 반도체 섹터별 대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반도체 ETF 중 연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5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가 연중 71.9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상장된 반도체 ETF 수익률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최근 6개월 수익률 또한 33.4%로 높은 성과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의 개인투자자 거래대금은 2722억원에 달한다. 순매수 금액은 296억원이다.

해당 ETF는 반도체 세부 섹터인 △메모리 △비메모리 △반도체 장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대표기업에 약 80%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기업 4곳은 삼성전자, 엔비디아, ASML홀딩, TSMC 등이다. 이들 외 나머지 약 20%는 AMD와 브로드컴 등 반도체 산업 내 시가총액 기준 상위 6개 종목을 담고 있다.

특히 해당 ETF는 올해 주가가 230% 급등한 엔비디아 비중이 23%에 달한다. 이는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31.15%)에 이어 국내 상장 ETF 중 두 번째로 큰 수치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해당 ETF는 반도체 업황 전반에 투자하는 효과가 있다”며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 성장 및 메모리 수요 동반 증가로 양호한 주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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