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6일차’ 이재명 “군홧발 짓밟힌 선배들과 고통 비교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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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단식 엿새째인 5일 "단식으로 느끼는 고통이 있다고 해도 감히 군홧발에 짓밟혀가며 민주공화국을 만들고 지켜낸 선배들과 비교나 할 수 있겠나"라며 "그렇기에 오늘도 지치지 않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피로 쟁취한 민주주의가 망가지고 있다. 군부독재의 군홧발이 사라진 자리를 검사 독재의 서슬 퍼런 칼날이 대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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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피로 쟁취한 민주주의가 망가지고 있다. 군부독재의 군홧발이 사라진 자리를 검사 독재의 서슬 퍼런 칼날이 대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우리 사회 큰 어른인 함세웅 신부님께서 (단식투쟁 천막을) 찾아주셨다”며 “독재 타도에 앞장서신 신부님 모습을 보니 87년과 지금이 겹쳐 보인다”고 했다.
이어 “독재란 곧 ‘생각의 독점’을 뜻한다”며 “독재 권력의 통치는 언제나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를 악마화하는 것에서 시작했다. ‘지금을 군부 독재 시절과 비교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대한 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사는 시계추 같아서 전진과 후퇴를 반복한다. 그러나 반복되면서도 늘 전진했다”며 “너무 더딘 것 같아도, 또 패배감과 무력감에 끝난 것 같아도 역사는 앞으로 나아간다. 우리 앞에 서서 결국 민주주의를 쟁취한 선배들과 국민의 발자취가 그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부터 국회 본관 앞에 설치한 천막에서 단식 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이 대표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민생파괴 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대국민 사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 표명 및 국제해양재판소 제소 △국정 쇄신 및 개각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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