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IAA서 “배터리시스템·섀시·커넥티비티로 유럽 공략”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9. 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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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글로벌 영업 담당인 악셀 마슈캬 부사장이 독일 ‘IAA 모빌리티 2023’ 미디어 발표회에서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 기술을 중심으로 한 유럽 모빌리티 시장 공략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유럽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에 참가해 유럽 시장 공략 전략으로 배터리시스템·섀시·커넥티비티를 내세웠다.

현대모비스는 4일(현지시각)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데이를 열고 전동화 부품을 필두로 올해 유럽 수주를 지난해보다 2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배터리시스템과 PE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 부품과 더불어 차세대 섀시 기술과 커넥티비티 등 3대 솔루션으로 유럽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전시회 무대에 기아 EV9에 장착된 배터리시스템과 PE시스템,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인 e-CCPM(Electric Complete Chassis Platform Module)을 올리며 전동화 경쟁력을 적극 강조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성능 전기차에 어울리는 800V 고전압 배터리시스템과 3세대 PE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알렸다.

현대모비스 글로벌 영업 담당인 악셀 마슈캬 부사장이 독일 ‘IAA 모빌리티 2023’ 미디어 발표회에서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 기술을 중심으로 한 유럽 모빌리티 시장 공략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아울러 현대모비스의 유럽 공략 솔루션에는 차세대 섀시 기술과 커넥티비티 분야도 가세한다. 현대모비스는 레벨4 자율주행 핵심 기술인 5G 기반 V2X 통합제어 기술 개발에도 착수했다. 이미 5G 통신 모듈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V2X 기술까지 융합한 텔레매틱스 신제품을 조만간 시장에 선보일 방침이다.

현대모비스의 올해 유럽 지역 수주 목표는 12억9000만달러다. 지난해 실적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숫자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상반기에 유럽 메이저 브랜드를 대상으로 ADAS(첨단운전자지원) 카메라 센서 등 전장 제품을 수주하며 순항하고 있다.

악셀 마슈카 현대모비스 글로벌 영업 담당 부사장은 “전동화 전환이라는 거대한 물결 한 가운데에 있는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모비스의 핵심 솔루션이 주효할 것”이라며 “올해 유럽 지역 수주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오는 2030년까지 유럽 시장에서 연평균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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