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양평군 의원 제명에 "자유 민주주의 훼손한 정치 탄압"

이종희 기자 2023. 9. 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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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5일 양평군의회에서 여현정 민주당 의원을 제명한 것에 대해 "자유민주주의 기본정신을 훼손한 정치적 탄압"이라고 밝혔다.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징계위원회에서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밝히기 위해 활동했던 여 의원을 품위유지의무 위반 제명하고 최영보 의원도 공개사과라는 징계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양평군의회는 지난 1일 비공개로 본회의를 열고 여 의원과 최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표결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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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고속도 의혹 밝히던 여현정·최영보 의원 징계 받아
"기초 의회 부당·불공정 운용…당 차원서 바로 잡으려 노력"
양평군의회 윤순옥 의장과 국민의힘 소속 의원 4명이 1일 더불어민주당 여현정 의원과 최영보 의원에 대한 징계안 표결 처리를 위해 임시회 4차 본회의를 열고 있다. 2023.09.01. asak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종희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양평군의회에서 여현정 민주당 의원을 제명한 것에 대해 "자유민주주의 기본정신을 훼손한 정치적 탄압"이라고 밝혔다.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징계위원회에서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밝히기 위해 활동했던 여 의원을 품위유지의무 위반 제명하고 최영보 의원도 공개사과라는 징계 받았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징계 절차의 구체적 위법성과 사유 부당함은 추후 재판 과정에서 밝혀지겠지만 기초 의회가 부당하고 불공정하게 운용되고 있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고 당 차원에서도 이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 의견들이 있었다"고 했다.

앞서 양평군의회는 지난 1일 비공개로 본회의를 열고 여 의원과 최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표결 처리했다.

무기명으로 진행된 표결에서 의장을 포함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여 의원에 대해서는 제명 조치가, 최 의원에 대해서는 공개사과 조치가 결정됐다. 양평군의회는 국민의힘 의원 5명, 민주당 의원 2명으로 구성됐다.

징계사유는 품위유지 위반으로, 여 의원은 지난 7월 의원사무실에서 군청 도로팀장의 업무보고 내용을 몰래 녹음해 언론에 제보한 것이, 최 의원은 당시 현장에 배석해 이를 방관한 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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