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추석 앞두고 사과 배 가격 강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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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인 사과, 배 등 과일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5일 "9월 농축산물 수급 상황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나 봄철 저온과 서리 피해가 발생한 사과, 배는 상품(上品)을 중심으로 가격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현재 사과와 배 가격은 1년 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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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농축산물 물가지수 2.3% 올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인 사과, 배 등 과일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5일 "9월 농축산물 수급 상황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나 봄철 저온과 서리 피해가 발생한 사과, 배는 상품(上品)을 중심으로 가격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현재 사과와 배 가격은 1년 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사과(홍로·상품) 도매가격은 10㎏에 8만4800원으로 1년 전 5만3025원보다 59.9% 높다. 지난 3년(2018∼2022년) 가격중 최대 최소치를 제외한 평균값을 말하는 평년가격(5만1038원)과 비교하면 66.2% 상승했다.
배(원황·상품) 도매가격은 15㎏에 5만6780원으로, 1년 전(4만4575원)과 비교하면 27.4%, 평년(4만6855원)과 비교해 21.2% 비싸졌다.
성수품 가격이 잇따라 오르자 농식품부는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성수품 공급을 늘리고 농축산물 할인 판매를 지원한다.
추석 3주 전인 7일부터 역대 최대 규모인 14만9000t 규모의 성수품을 공급하고,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도 410억원을 투입한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수급 안정 대책반을 구성해 성수품 수급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불안 요인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농축산물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8월 농축산물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올랐다.
집중 호우와 폭염, 태풍 등의 영향으로 과일류와 채소류 가격이 상승했고, 2022년산 쌀 민간 재고 물량이 감소하며 쌀 가격이 오른 데 따른 것이다. 지난 달 사과 가격은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30.5% 올랐고 복숭아 가격은 23.8%, 쌀 가격은 7.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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