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이적설' 라모스, 18년 만에 친정팀 세비야 복귀

김진엽 기자 2023. 9. 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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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가대표팀 출신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무려 18년 만에 친정팀인 세비야(스페인)로 복귀했다.

세비야는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라모스와 이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은퇴가 얼마 남지 않은 라모스인 터라 사우디나 미국 진출이 점쳐졌으나, 최종 선택은 18년 만에 친정팀인 세비야로 복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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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미국 등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지만
"돈 아닌 마음으로 움직였다"며 친정팀행
[서울=뉴시스]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18년 만에 친정팀인 세비야로 복귀했다. (사진=세비야 SNS 캡처)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스페인 국가대표팀 출신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무려 18년 만에 친정팀인 세비야(스페인)로 복귀했다.

세비야는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라모스와 이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라모스는 세비야 유스에서 처음 축구화를 신은 뒤 2002~2023시즌 2군의 일원이 됐다. 그리고 18세이던 2004년 2월 처음으로 세비야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이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스페인 대표팀까지 승선했다. 이후 2005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세비야와의 연이 끝났다.

레알을 떠난 이후에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 둥지를 틀었다. 최근 PSG와 계약이 끝난 이후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최근 유럽에서 뛰던 선수들이 거액의 연봉을 약속받으며 다수 진출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과도 강하게 연결됐으며,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새 소속팀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의 제안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은퇴가 얼마 남지 않은 라모스인 터라 사우디나 미국 진출이 점쳐졌으나, 최종 선택은 18년 만에 친정팀인 세비야로 복귀였다.

세비야와 시작과 끝을 맺게 된 라모스는 최근 축구판에서 찾아보기 힘든 '낭만'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그는 이적 이후 진행한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마음이 담긴 결정은 언제나 옳다"며 "더 바랄 게 없다. 내가 이곳에서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난 처음부터 세비야스타(세비야 팬)였고 그건 바뀌지 않는다. (세비야 복귀가 확정된)오늘은 내 인생에서 가장 멋진 날 중 하나다. 항상 돈이 아닌 마음으로 움직였다"며 친정팀 복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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