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찰스3세 즉위 1년···젊은세대 30%만 군주제 지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에서 군주제 지지율이 60%에 달하지만 20세 전후의 젊은 세대에서는 30%만이지지 의사를 밝히는 등 세대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온라인 설문조사 업체 유고브가 4일(현지시간) 설문조사 결과 58%는 군주제가 영국에 좋다고 답했고 군주제가 지속해야 한다는 답변도 62%로 나타났다.
군주제가 영국에 좋다는 답변이 18~24세는 30%에 불과했다.
군주제 지속에 관해선 18~24세는 37%만 긍정적으로 답했는데 65세 이상에선 80%가 지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젊은층 낮은 지지율, 되돌리기 어려워"
영국에서 군주제 지지율이 60%에 달하지만 20세 전후의 젊은 세대에서는 30%만이지지 의사를 밝히는 등 세대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온라인 설문조사 업체 유고브가 4일(현지시간) 설문조사 결과 58%는 군주제가 영국에 좋다고 답했고 군주제가 지속해야 한다는 답변도 62%로 나타났다.
찰스 3세가 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59%가 그렇다고 답했고, 잘하지 못한다는 답변은 17%였다. 25%는 모른다고 대답했다.
이같은 결과는 대관식 직전인 4월말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찰스 3세 국왕이 즉위한 지 1주년 (9월8일)을 앞두고 지난달 26~28일 성인 202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군주제를 둘러싼 세대별 의견 차이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주제가 영국에 좋다는 답변이 18~24세는 30%에 불과했다. 이는 전체 평균의 절반이었고 65세 이상의 77%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군주제 지속에 관해선 18~24세는 37%만 긍정적으로 답했는데 65세 이상에선 80%가 지지했다.
왕실의 경제적 가치에 관해서도 53%가 좋다고 봤는데 65세 이상에선 75%, 18~24세에선 34%로 차이가 벌어졌다.
찰스 3세의 지난 1년에 관해서도 65세 이상은 76%가 좋은 평가를 내렸지만 18~24세에선 비율이 34%로 떨어졌다.
선출된 국가원수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10년 전 조사에서 평균 17%였으나 이번에는 26%로 상승했다.
이와 관련해 왕실 관련 전문가 에드 오원스는 젊은 층의 낮은 지지는 왕실로선 확실히 우려할만한 일이라면서 이 흐름을 되돌리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BBC는 전했다.
오원스는 젊은 세대가 왕실과 관련해 느끼는 것은 감당하기 힘든 집값과 임금 증가율 정체, 학자금 대출 등의 문제로 인한 환멸감의 일부라고 말했다.
반군주제 단체인 '리퍼블릭'의 대표 그레이엄 스미스는 "조만간 군주제 지지가 50% 아래로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임미현 기자 marialmh7@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안중근 의사가 '조선족'?…역사 왜곡 시도하는 中
- 태영호 "'소련군복' 입은 홍범도, 국군 뿌리로는 안돼"
- 찜질방서 또…잠자는 10대 성추행한 50대 '출입금지명령'
- '7만명 고립' 아수라장 된 美축제, '전염병' 괴담 돌기 시작했다
- 이주호 "추모제 참석 교사, 징계할 일 없을 것"…징계방침 철회
- "중소 건설사 위기 배경엔 불공정 신탁계약…'공생구조'로 바꿔야"
- "홍범도 흉상 철거는 파묘" 한 역사학자의 일침[탐스토리]
- WSJ 조사 "미국인 73%, 재선 도전 바이든 너무 늙었다"
- 검찰, 출장 중 '성매매' 현직 판사 약식기소
- 전장연, 약 8개월 만에 출근길 지하철 탑승시위 재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