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내년 저상버스 도입 예산 220억 삭감…"차량 공급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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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내년도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예산 가운데 차체 바닥을 낮춰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버스인 '저상버스' 도입 보조금을 올해보다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따르면 저상버스 도입 보조금 예산 규모는 올해 1천895억 1천900만 원에서 220억 2천400만 원 줄어든 1천674억 9천500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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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내년도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예산 가운데 차체 바닥을 낮춰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버스인 '저상버스' 도입 보조금을 올해보다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따르면 저상버스 도입 보조금 예산 규모는 올해 1천895억 1천900만 원에서 220억 2천400만 원 줄어든 1천674억 9천500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앞서 국토부는 올해 저상버스 도입 보조금 규모를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증액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버스 생산업체들이 저상버스를 원활하게 공급하지 못한 탓에 관련 예산 집행이 저조해 내년 예산을 부득이하게 줄이게 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습니다.
전기 저상버스를 만들던 에디슨모터스가 올 초 회생절차에 돌입하는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며 주문 물량을 생산하지 못하게 됐고, 시내버스 납품사이던 자일대우버스도 지난해 7월 폐업 및 국내 법인 청산에 들어가면서 생산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이 여파로 내년 저상버스 신규 도입 대수가 올해보다 11.6% 줄어든 3천800대에 머물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이호건 기자 hog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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