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경기 살리자'...경제계 '소비진작' 캠페인 나섰다

임동욱 기자 2023. 9. 5. 10: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가위 소비진작을 위해 경제계가 팔을 걷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는 5일 대한상의 회관에서 추석맞이 공동 캠페인 발표문을 낭독하고, 소비 회복과 경기 진작을 위해 경제계가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제6단체, 공동 캠페인 시작..."국내 가을여행·농축수산물 적극 구매"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5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포항농산물도매시장에서 상인들이 추석 선물용 과일 등을 정리하고 있다.2023.9.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가위 소비진작을 위해 경제계가 팔을 걷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는 5일 대한상의 회관에서 추석맞이 공동 캠페인 발표문을 낭독하고, 소비 회복과 경기 진작을 위해 경제계가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들 경제단체들은 "지난 여름 태풍과 수해로 농어촌 지역이 큰 타격을 입었고, 최근 오염수 방류 문제로 수산업계의 시름이 큰 상황"이라며 "10월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연휴가 6일로 늘어나면서 우리 경제의 회복 모멘텀이 마련된 만큼, 우리 기업들과 경제계가 실천 캠페인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6단체(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연합회)는 5일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 모여 ‘소비 회복과 경기 진작을 위해 경제계가 앞장서겠다’라는 내용의 추석맞이 공동 캠페인 발표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경제계, 행복한 추석 보내기 캠페인 발표문’을 읽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의


공동 발표문에는 6가지 구체적 실천 방안이 담겼다. 우선 경제계는 국내 소비진작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연휴기간 임직원들이 국내 가을여행을 떠나도록 권장키로 했다. 또 국내 농어가를 지원하기 위해 명절 기업 선물 시 국산 농축수산물을 적극 구매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아울러 전통 재래시장과 동네마트 등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농축수산물 상품권,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등을 적극 구매하고 직원 복지와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하기로 했다. 또 교통혼잡도 감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에너지 절감 등을 위해 고향방문과 국내여행 시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독려하기로 했다.

이밖에 전국 기업 구내식당에서 우리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늘리고, 정부가 추진 중인 '고향사랑 기부제'에 임직원들이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방안도 담았다.

경제단체들은 자체 활동에도 나선다. 대한상의는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들을 격려하고 구매에 나설 예정이며,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우리 농축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총은 회원사들 대상으로 농축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정보를 안내하고, 전경련도 '우리 농수산물 이용 촉진 및 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활동을 회원사와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무역협회는 국내 최대 옥외광고시설을 활용해 캠페인 안내광고를 홍보하고, 온·오프라인 채널 등을 통해 농축수산물 구매촉진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국내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가정용 추석음식키트를 약 4만명에 기부하는 '추석맞이 사랑나눔활동' 등을, 중견기업연합회는 '추석맞이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을 추진한다.

기업들의 동참도 이어지고 있다. HD현대는 구내식당에 전복, 우럭 메뉴를 늘려 소비량을 100톤 늘리기로 했고, 급식업계 중 풀무원푸드앤컬처, 삼성웰스토리, 신세계푸드, CJ프레시웨이, 아워홈 5개사도 수산물 활용식단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임직원들이 우리 농축수산물을 애용하도록 권장할 예정이다. SK는 구내식당에 국내 수산물 메뉴를 확대하고, 추석선물 구입시 우리 수산물 선물세트를 적극 활용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9600여 중소 협력사에 결제대금을 조기지급해 직원 추석 상여금 등이 원활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했다.

임동욱 기자 dwlim@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