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만배-신학림 가짜 인터뷰는 대선 정치공작, 배후 철저히 밝혀야”

양지혜 기자 2023. 9. 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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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가 5일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보도’를 2022 대선 최대 정치공작 사건으로 규정하고 “배후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장동 몸통 바꿔치기 정치공작을 위한 김만배 신학림 인터뷰 조작 사건 파장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며 “대장동 몸통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 둔갑시키려 한 2022년 대선의 최대 정치공작 사건”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김대업 정치공작, 기양건설 로비 가짜폭로 등 그야말로 정치 공작의 계보를 잇는 사건”이라며 “2021년 9월 김만배가 신학림을 만나 윤석열 후보가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때 브로커 조모씨에게 커피를 타주며 사건을 무마했다는 허위 인터뷰를 기획한 것은 누구인가”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거짓 인터뷰가 나오기 전부터 당시 이재명 후보가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들먹이며 ‘윤석열 대장동 몸통설’을 주장하고 이슈화시키려 했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정치 공작의 배후를 밝히고 공모하고 동조한 자를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년 3월 뉴스타파 허위 보도에 등장한 신학림씨 /뉴스타파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민주당과 김만배 일당, 뉴스타파를 비롯한 좌파 언론과 노영방송이 마치 한통속처럼 움직였다”며 “기획부터 스토리텔링, 연기, 홍보, 댓글단까지 가짜뉴스 조작단은 마치 군사 작전하듯 분업을 벌인 모양새”라고 비판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최근 1~2년 안에만 해도 생태탕 사건, 청담동 술자리, 김건희 여사 명품백, 그리고 김만배 커피까지 있지도 않은 상상 속 소품 때문에 대한민국 국민이 희롱당했다”면서 “언론도 최소한의 팩트 체크도 없이 ‘상상 속 커피’를 기정사실인 양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엄중히 다스리지 않으면 선거 때마다 정치공작이 판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검찰은 이를 알고도 묵인했는지 진실을 밝혀야 한다. 수사당국은 국기문란 중대 범죄를 한 점 의혹도 남기지 말고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만배 씨는 대선 사흘 전인 2022년 3월 6일 뉴스타파를 통해 보도된 신학림 전 위원장과의 인터뷰에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가 2011년 부산저축은행 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을 당시 윤석열 주임 검사가 커피를 타 줬고, 사건도 무마해줬다’는 내용의 허위 인터뷰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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