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학교 살리자"…전남교육청, 섬지역 학교 정규교사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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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은 학령 인구 감소와 대규모 교원 감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서지역 학교에 정규 교사를 배치하는 '전남형 기초정원재'를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전남지역은 인구 감소와 교원 감축으로 3학급당 정규교사 8명을 배치해야 하지만, 지난해 교육부 방침에 따라 1명이 줄면서 빈자리를 기간제 교사로 채워야 했다.
교육청은 도서 지역 중·고교에 정규 교원이 배치되면 기간제교사 채용이 어려운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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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도교육청은 학령 인구 감소와 대규모 교원 감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서지역 학교에 정규 교사를 배치하는 '전남형 기초정원재'를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전남지역은 인구 감소와 교원 감축으로 3학급당 정규교사 8명을 배치해야 하지만, 지난해 교육부 방침에 따라 1명이 줄면서 빈자리를 기간제 교사로 채워야 했다.
도서지역의 경우 기간제 교사 충원도 힘들어 도교육청은 기초정원제를 도입해 1단계로 14개 중고교에 정규교사를 1명씩 추가로 배치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도서 지역 중·고교에 정규 교원이 배치되면 기간제교사 채용이 어려운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전남에서는 초등 50명, 중등 279명 등 정원 329명이 감축됐다.
김대중 교육감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교원 정원 감축 반대 입장을 밝혔고, 이후 전남도의회 등과 함께 교원 정원 감축 철회를 촉구해왔다.
전남은 공립 중등의 경우 323교 가운데 173교(53.6%)가 6학급 이하 소규모 학교이며, 교원 정원 배정 부족으로 전체 소규모학교가 겸임·순회 교사제를 운용하고있다.
41교(12.7%)가 도서·벽지 지정학교인데, 도서 지역은 겸임·순회 및 기간제교사 선발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의 학교 중 학생 수 60명 이하의 작은 학교 비율이 절반에 달한다"며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첫걸음은 교원 정원을 확보하는 것으로, 학교 현장과 교육공동체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교원 정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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