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온라인 자기주도학습 공부방' 개설…교육격차 해소 기대

학습준비·학습관리·학습전략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무료 이용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지역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온라인 자기주도학습 공부방이 개설됐다.

제주도는 도내 학생과 학부모들이 어디에서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자기주도학습 공부방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하고, 시험운영을 거쳐 5일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자기주도학습 공부방 시스템은 제주도에서 운영 중인 제주시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고유의 오프라인 컨설팅 기법을 온라인에서 구현해 전국 최초로 독자적인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온라인 자기주도학습 공부방은 총 3개 영역(학습준비, 학습관리, 학습전략)·9개 주제로 구성됐다.

학습과정은 영상자료를 통한 교육 내용 이해, 설문이나 점검표를 통한 현재 상태 점검, 활동지를 통한 스스로 학습 순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공부방을 통해 언제든지 반복학습을 할 수 있으며, 온라인 질문과 답변을 통하거나 제주시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에서 대면 컨설팅도 가능하다.

영역별 주요 내용을 보면 학습준비 영역은 나의 학습유형 알기, 자기주도 학습 이해 2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온라인 설문으로 학습동기와 학습습관을 파악하고 교육영상을 통해 스스로 개선 노력을 진행한 후 주기적 설문 등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동기와 습관의 형성을 통한 긍정적 변화를 유도한다.

학습관리 영역은 시간관리, 목표관리, 수업관리, 시험관리 4개 주제로 구성돼 있다.

학습전략 영역은 읽기, 쓰기, 기억전략 3개 주제로 이뤄졌으며, 실제 학습 과정에서 효율적으로 읽기, 쓰기, 기억을 위한 각종 기법을 소개하고 반복학습을 통한 개선을 유도한다.

온라인 자기주도학습 공부방 시스템에서는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운영 커리어넷 사이트와 연동 운영되는 온라인 진로컨설팅도 이용할 수 있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전국 최초로 자치단체 주도로 도내 학생들이 시간, 장소 제한 없이 편리하게 온라인 자기주도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며 "교육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경감, 자기주도적 인쟁양성을 위한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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