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9월 위기 없다"…부동산 PF 연체율 상승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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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판단 배경에는 금융 시장 불안의 뇌관인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의 상승세가 둔화한 것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맞물려 2020년 말 0.55%에서 2021년 말 0.37%, 작년 말 1.19%, 올해 3월 말 2.01%로 높아져 금융 시장에 적신호를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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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금융당국 수장들이 지난 3일 모여 '9월 금융 위기설'에 대해 논의한 결과, 근거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들의 판단 배경에는 금융 시장 불안의 뇌관인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의 상승세가 둔화한 것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지난 3월 말 2.01%에서 지난 6월 말 잠정 집계로 2.10%로 0.09%포인트 높아져 상승 추세가 둔화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맞물려 2020년 말 0.55%에서 2021년 말 0.37%, 작년 말 1.19%, 올해 3월 말 2.01%로 높아져 금융 시장에 적신호를 줬습니다.
부동산 PF 대출의 만기도 특정 시점에 집중되지 않고 고르게 분포해 9월 만기 도래 규모도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대주단 협약 및 자산관리공사의 1조 원 펀드 가동 등 사업성이 있는 부동산 PF 사업의 연착륙을 위한 장치들도 함께 가동되고 있어 금융당국은 9월에 특별한 시장 우려 요소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9월 금융 위기설'을 일축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불확실성이 많으니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일부 언론하고 유튜브에서 제기하는 이유를 바탕으로 한 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최근 국내 금융시장과 금융산업이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이고 금융사들도 위기 상황에 충분히 대응 가능한 수준의 건전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사진=금융위원회, 연합뉴스)
이호건 기자 hog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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