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아동 성추행 혐의” 플래시 에즈라 밀러, 뉴욕 메츠 시구자 등장[해외이슈]
"성추행 안했다, 부당하고 직접적인 표적"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DC 히어로 무비 ‘플래시’의 에즈라 밀러(30)가 뉴욕 메츠 홈구장의 시구자로 등장했다.
4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에즈라 밀러는 지난 주말 뉴욕 메츠의 홈구장인 시티 필드에서 열린 ‘유대인 유산의 날’에 래퍼 마티시아후와 함께 깜짝 등장해 공을 던졌다.
그는 이날 일반 야구공이 아니라 맛초(matzo)로 만든 공을 던져 화제를 모았다. 맛초는 발효 과정 없이 물과 밀가루만으로 만든 빵이며 유월절의 상징이기도 하다.
한편 최근 매사추세츠주에서 12살 아동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그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밀러는 지난 7월 보호명령이 해제되었을 때 소셜 미디어에 "오늘의 결과에 고무되어 있으며, 지금 이 순간 내 옆에 서서 보호명령 제도의 심각한 오용을 막기 위해 노력해준 모든 분들께 매우 감사드린다. 나는 부당하고 직접적인 표적이 되어왔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밀러에 대한 어떠한 형사 고발도 제기되지 않았다.
밀러는 2022년 하와이에서 30일 동안 10건의 911 신고를 받는 등 법과 관련된 일련의 이상한 일에도 연루됐다.
그는 2022년 8월 버라이어티에 성명을 통해 "최근 극심한 위기의 시기를 겪은 후 복잡한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지속적인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과거 행동으로 인해 놀라게 하고 화나게 한 모든 분들께 사과드리고 싶다. 제 인생에서 건강하고 안전하며 생산적인 단계로 돌아가기 위해 필요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플래시’는 평단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에서 2억 6,853만 달러를 벌어들이는데 그쳤다. 워너브러더스는 2억 달러 이상의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플래시’는 끔찍한 상처로 남은 과거를 바꾸기 위해 시간을 역행한 ‘플래시’로 인해 우주의 모든 시간과 차원이 붕괴된 후, 초토화된 현실과 뒤엉킨 세계를 바로잡기 위해 나선 DC 히어로들의 전력 질주를 그린 초광속 액션 블록버스터로, 한국에선 63만명이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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