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어낼 수 없는 운명’ 조보아X로운, 불가항력 로맨스 본격 가동(‘이 연애는’)

강서정 2023. 9. 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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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이 연애는 불가항력’이 거부할 수 없는 설렘을 안기고 있다.

JTBC 수목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극본 노지설, 연출 남기훈) 측은 5일, ‘애정성사술’보다 강력한 설렘을 유발하는 배우들의 촬영장 비하인드 컷을 대방출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장신유(로운 분)가 이홍조(조보아 분)의 ‘애정성사술’에 휘말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홍조에게 속수무책으로 이끌리는 장신유의 혼란은 웃음과 설렘을 자아냈다. 여기에 “너희 둘은 끊어낼 수 없는 운명이니 받아들여라”라는 무당 은월(김혜옥 분)의 말은 숨겨진 전생 인연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3백여 년 전 철저히 봉인되었던 금서를 얻게 된 말단 공무원 이홍조와 그 금서의 희생양이 된 변호사 장신유의 불가항력적 로맨스다. ‘주술’과 ‘전생’이라는 신비로운 소재를 지극히 현실적인 캐릭터들로 재치 넘치게 풀어내 판타지 로맨스의 묘미를 안겼다.

저항할 수 없는 운명에 휘말린 두 남녀의 간절한 소원에서 시작된다는 설정 답게 이홍조, 장신유의 관계성은 특별했다. 이들 관계성에 설득력과 설렘을 배가한 조보아, 로운의 로맨스 케미스트리는 가히 독보적. 이제껏 본 적 없는 ‘전생연분 주술 로맨스’를 완성하며 시청자들을 홀린 조보아, 로운의 ‘갓’벽한 시너지는 비하인드 컷에서도 엿볼 수 있다.

먼저 조보아의 긍정 에너지 넘치는 환한 미소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조보아는 하루아침에 저주를 풀 ‘목함의 주인’이 된 이홍조의 당차지만 외로운 내면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감정 동기화를 유발했다. “조보아 배우는 이홍조 그 자체”라는 노지설 작가의 말처럼 특수한 상황에 놓인 이홍조를 설득력 있게 풀어간 조보아의 열연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세상 시크하고 도도한 변호사 ‘장신유’의 반전 매력을 극대화한 로운의 진가도 빛났다. 저주로 고통받는 장신유의 복잡한 내면부터 ‘애정성사술’에 감겨 허우적대는 코믹 연기까지 완벽하게 그리며 몰입도를 높인 것. 특히 자신도 어쩌지 못하고 이홍조에게 이끌리는 몸 따로, 마음 따로, 머리 따로 코믹 연기는 압권이었다. 감정에 집중하며 촬영장면을 모니터링하는 그의 진지한 모습에서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확신의 로맨스 케미스트리로 안방극장에 ‘설렘 주술’을 건 조보아, 로운의 촬영장 역시 방송 만큼이나 훈훈하고 설렌다. 끊어낼 수 없는 운명을 자각한 이홍조와 장신유는 관계의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깊숙이 스며들기 시작한 두 사람,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 전생과 함께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을 맞닥뜨린 이들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카메라를 향해 다정하게 미소 짓는 하준과 ‘잔망美’ 넘치는 유라의 꽃받침 애교도 눈길을 끈다.전생의 질긴 연으로 묶여 있다는 이홍조와 장신유의 현생에는 강력한 변수가 있다. 바로 이홍조가 짝사랑하는 권재경(하준 분)과 장신유의 연인 윤나연(유라 분). 엇갈린 운명의 화살표는 얽히고설킨 관계성 맛집을 예고했다. 로맨스 구도에 아찔한 변수로 작용할 두 사람의 활약이 앞으로 더 기대되는 이유다.

현실에 밀착한 판타지 로맨스에 웃음과 리얼리티를 책임진 연기 고수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이봉련, 현봉식, 미람, 박경혜 등 현실 연기 달인들이 펼친 캐릭터 플레이는 재미를 배가하는 원동력. 비하인드 사진 속 ‘온주시청 패밀리’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보기만해도 절로 미소를 자아낸다. ‘걸크러쉬’ 워너비 상사 ‘마은영’으로 변신해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이봉련, ‘빌런상사’ 공서구의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능청스럽게 그린 현봉식, 온주시청 이슈메이커이자 소식통 ‘유수정’과 ‘손새별’로 분해 활력을 더하고 있는 미람, 박경혜까지, 현실에 있을 법한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인물들을 다채롭게 풀어낸 배우들의 시너지가 몰입을 높이며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이 연애는 불가항력’ 제작진은 “끊어낼 수 없는 운명을 자각한 이홍조, 장신유의 불가항력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서서히 드러나는 전생과 함께 거부할 수 없이 이끌리는 두 사람의 부정기가 흥미로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더욱 복잡하게 얽히는 관계성에도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SLL·씨제스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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