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 설계 확장 추진…50→80인승 비행기에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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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5년 개항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울릉공항이 설계 변경을 추진한다.
이는 울릉공항을 운행할 소형 항공사가 50인승 소형 항공기를 들여올 것으로 기대하고 설계를 추진해 왔다는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앞서 울릉공항의 총사업비는 6633억원으로 길이 1200m, 폭 30m 활주로 1본과 ATR 42와 ATR 72 같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게 설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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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항공사 80인승을 50인승으로 좌석 축소
등급 2C→3C 상향…활주로 '비계→비계기' 전환
"날씨영향에 항공기 운항 영향 받을 수 있어"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오는 2025년 개항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울릉공항이 설계 변경을 추진한다.
기존 50인승 소형기에 맞춰 추진되던 설계를 80인승에 맞춰 착륙대폭(활주로 양옆에 설치된 안전구역)을 140m에서 150m 넓히는 방안이 주요 골자이다.
5일 국토교통부는 울릉공항의 착륙대 폭을 10m 확장하는 내용의 설계변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울릉공항을 운행할 소형 항공사가 50인승 소형 항공기를 들여올 것으로 기대하고 설계를 추진해 왔다는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앞서 울릉공항의 총사업비는 6633억원으로 길이 1200m, 폭 30m 활주로 1본과 ATR 42와 ATR 72 같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게 설계될 예정이다.
그런데 울릉공항을 운행할 소형 항공사가 70~80인승의 항공기를 들여온 후 50인승으로 좌석을 축소해 사용하고 있어 항공당국도 이들이 50인승 소형 항공기를 쓸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울릉공항의 착륙대를 기존 140m에서 10m 확장한다. 따라서 공항등급도 2C급에서 3C급으로 상향된다.
국토부는 착륙대 확장으로 인해 사업비 추가분은 많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사업비 추가를 줄이기 위해 기존 계기활주로에서 비계기활주로로 설계가 전환된다.
계기 활주로는 공항 부근의 각종 항행시설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통해 항공기가 정밀하게 이착륙을 할수 있는 활주로를 뜻하며, 비계기활주로는 항공기를 운항하는 기장이 눈으로 직접 시야를 확보해야 하는 시계비행을 말한다.
따라서 항공기 운항 상 비계기활주로 보다는 계기활주로가 날씨 여건에 따라 운항이 취약할 수 밖에 없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계기 활주로는 신호를 받아 운항되는 것이고 비계 활주로는 기장이 눈으로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날씨 등 영향에 따라 항공기 운항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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