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잉여 드디어 나가네’ 은돔벨레-산체스, 갈라타사라이 나란히 이적 확정… 은돔벨레는 우선 임대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잉여로 취급받던 탕기 은돔벨레와 다빈손 산체스가 나란히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했다.
지난 4일(한국 시간)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빈손 산체스가 갈라타사라이에 있다’며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이어서 ‘탕기 은돔벨레가 갈라타사라이에 있다’며 임대 발표했다.
갈라타사라이에 따르면 다빈손 산체스의 이적료를 950만 유로(한화 약 135억 원)에 합의했고 5시즌에 걸쳐 분할 지급될 예정이다. 은돔벨레의 경우, 임대 이적인데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됐다. 갈라타사라이가 영입을 원할 경우 1,500만 유로(한화 약 213억 원)를 지불하면 된다.
산체스는 한때 토트넘이 기대하는 수비수였다. 2016/17시즌 아약스에서 46경기에 나서며 활약했다. 수비진 변화가 필요했던 토트넘이 산체스 영입을 위해 당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4,200만 파운드=약 610억 원)를 지불했다. 그러나 기대 이하였다.
경기마다 크고 작은 실수를 저지르며 구멍으로 지목됐다. 특히 지난 시즌 에릭 다이어와 번갈아 ‘호러쇼’를 펼쳤다. 토트넘 실점의 원인이라고 평가받았다. 심지어 토트넘 팬들에게 야유를 받았다. 지난 4월 본머스전에서 교체 아웃되면서 팬들에게 욕설과 야유를 들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이 미키 판더벤을 영입하면서 자리가 없어졌다. 포지션 경쟁자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지난 4라운드 번리전에서 환상 중거리슛으로 골을 넣기도 했다. 한때 프랑스 AS 모나코가 산체스를 노린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실현되진 않았다.
지난 3일(한국 시간) 튀르키예 매체 '후리옛'은 ‘갈라타사라이가 토트넘의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와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오랫동안 협상한 세르히오 라모스는 응답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의 이야기대로 산체스는 갈라타사라이에 합류했다.
은돔벨레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입단했다. 올림피크 리옹에서 보인 활약이 워낙 뛰어난 탓에 토트넘의 기대가 컸다. 기대감은 이적료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짠돌이’로 유명한 토트넘이 통 크게 돈을 썼다.
토트넘은 은돔벨레 영입에 6,500만 파운드(한화 약 1094억 원)을 지출했다. 계약 기간도 2025년 6월까지였다. 주급은 우리 돈으로 약 3억 원이 넘었다. 은돔벨레는 토트넘 선수단에서 상위권에 속하는 연봉을 수령했다.
그러나 활약이 저조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91경기에 출전해서 10골 9도움을 만들었다. 이적료에 비하면 스탯과 경기력이 아쉬웠다.
이적 이후 은돔벨레는 장점보다는 단점이 부각됐다. 우선 활동량이 너무 적었다. 90분간 공수 전환이 활발한 EPL에 맞지 않았다. 테크닉에서 장점이 있던 은돔벨레였으나 점점 그 모습도 사라졌다.
멘탈 문제도 대두됐다. 팀 분위기를 해치기도 했고, 본인 컨디션을 조절하지도 못했다. 자신이 교체로 아웃될 때는 느릿느릿 걸어서 나가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런 행동들이 팬들의 비난으로 이어졌다. 나중엔 이적 요청까지 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로 임대를 떠났다. 40경기 2골 1도움을 올렸으나 경기력은 그저 그랬다. 교체 자원으로 활약하며 나폴리의 세리에 우승을 도왔다. 그러나 한창 좋았을 때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나폴리는 완적 이적 옵션을 가지고 있었지만 옵션을 포기했다.
이번 시즌 역시 자리가 없었다. 현재 토트넘 중원엔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후보 선수도 나름 탄탄하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올리버 스킵이 버티고 있다.
입지를 완전히 잃은 은돔벨레를 세리에A 제노아가 노렸다. 나폴리에서 뛰며 세리에A 경험이 있는 것은 메리트였다. 로마노는 지난 30일 ‘제노아가 토트넘과 은돔벨레 임대에 관련해 합의를 맺었다. 제노아가 은돔벨레를 설득하고 있다. 이제 선수에게 달려있다’라고 전했다.
그런데 제노아행이 무산됐다. 로마노는 31일 ‘토트넘과 제노아 사이 거래가 100% 결렬됐다’라고 알렸다. 이후 인터 밀란이 등장했다. 인터 밀란은 현재 다른 선수들도 체크하고 있다.
그러나 은돔벨레도 산체스를 따라 튀르키예 무대로 향했다. 이번 여름 갈라타사라이는 폭풍 영입에 나섰다. 윌프레드 자하, 하킴 지예흐 등 나름 이름값있는 스타들을 모으며 팀을 강화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ON에게 주장 완장도 넘겼는데…’ 요리스, 마감 시한 직전 친정팀 복귀 거절한 ‘결정적인 이
- ‘맨시티 주급 10억 베팅!’ EPL 폭격기 옭아맨다! 어떻게 놓쳐! ‘레알-오일 머니 관심 차단’
- ‘던 딜’ 결국 세르비아 ‘즈베즈다’로 가는 황인범! 현지 언론이 밝힌 이적 비하인드 스토리
- ‘Here We Go’ 레알 레전드 라모스, 사우디 대신 ‘낭만’ 택했다…18년 만에 친정팀 복귀
- 손흥민, EPL 4호 해트트릭→BBC '베스트 11' 선정… 함께 역사 쓴 홀란+퍼거슨도 포함
- 끈 없는 비키니로 볼륨 못 감춘 가수 겸 여배우
- 자신을 성폭행범 몬 여성에게 18억원 청구한 ‘축구선수’ ?
- ‘이강인과 다툼’ 손흥민에게 경고장을 보낸 ‘타 종목’ 계정
- 비키니 입고 과감히 글래머 드러낸 아나운서
- “방귀 냄새 난다”라며 택시기사에게 욕설한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