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당뇨병 복합제 '트루버디' 개량신약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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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버디는 SGLT-2 억제제 계열의 다파글리플로진 성분과 TZD(치아졸리딘디온) 계열의 피오글리타존을 결합한 개량신약입니다.
이번에 품목허가를 받은 제품은 '트루버디정' 10·30mg과 10·15mg입니다. 두 성분이 조합을 이루는 복합제 허가는 이번이 첫 사례라고 회사는 전했습니다.
다파글리플로진과 피오글라타존은 전체 당뇨병 가운데 90%를 차지하는 제2형 당뇨병에 쓰이는 약물입니다. 두 성분은 서로 다른 기전으로 혈당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혈당 강하 측면에서 추가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TZD 계열 약물은 체액 저류(부종),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는데, SGLT-2 억제제 약물이 체액 저류를 줄이고 체중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TZD의 부작용을 상쇄시키는 효과가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회사는 두 약제 모두 저혈당 위험이 적고, 췌장을 직접적으로 자극하지 않아 제2형 당뇨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보령 관계자는 "현재 다파글리플로진 제네릭 시장에서 선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당뇨 사업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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