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심이네' 하준vs고주원, 불꽃 경쟁 예고..직접 밝힌 매력 포인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연출 김형일, 극본 조정선, 제작 아크미디어)은 타고난 착한 성품과 따뜻한 공감능력으로 평생 가족에게 헌신했던 딸 '효심'이 자신을 힘들게 했던 가족에게서 벗어나 독립적인 삶을, '효심'의 헌신과 희생에 기생했던 가족들은 각자의 주체적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가족해방 드라마다.
하준은 극 중 미국 아이비리그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마친 인재 '강태호' 역을 맡았다. 또 고주원은 태호의 사촌 형으로, 인성과 예의를 모두 갖춘 재벌3세 '강태민' 역을 맡았다.
태호는 미국 유수 회사의 스카우트 제의를 마다하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반드시 밝혀내야만 하는 진실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속내를 감추고 큰아버지가 회장직에 있는 재벌그룹의 기획실장으로 부임한다. 태민은 같은 그룹의 경영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다. 그룹 회장 자리를 두고 작은 아버지, 즉 태호의 아버지와 경쟁하다 밀린 아버지에게 애잔한 마음을 느끼고, 작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가 어렵게 얻은 자리를 지켜 드리기 위해 온 노력을 쏟아 붓는다. 따라서 그룹 후계자 자리를 두고, 두 사람의 경쟁은 불가피하다. 게다가 태민이 3년동안 함께 운동을 해오며 마음을 품었던 헬스트레이너 효심(유이 분)의 옆자리를 태호가 차지하며, 사랑의 삼각관계가 그려진다.
5일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친한 듯, 안 친한 듯, 알쏭달쏭한 태호와 태민의 관계를 여실히 보여준다. 유학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회사에 복귀한 태호. 오랜만에 만난 사촌 형제 태호와 태민은 반가운 미소로 서로를 마주한다. 하지만 악수나 포옹 등 친한 사이라면 으레 하는 스킨십은 전혀 없고, 마주 선 두 사람 사이에는 어색한 기류마저 흐른다. 또 다른 컷에서는 업무를 시작한 태호가 태민을 찾아가 무언가 따져 묻는 듯, 팽팽한 긴장감까지 느껴진다.
'태호' 역을 맡은 배우 하준은 "'태호'는 어렸을 때부터 '태민'과 비교당하며 살아왔다. '태호'가 보기에도 '태민'은 완벽한 사람이다. 할머니는 형을 넘어설 수 있다고 하셨지만, 내가 과연 저 형처럼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라이벌 '태민'을 상대하는 필승 전략으로는 '넉살'을 꼽았다. "형보다 태호가 사람들을 대하는 넉살이 좋은 편이다. 주변 사람들을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이 차이가 있어서 경쟁에서 승부수를 띄울 수 있을 것 같다"는 것. 더불어 "항상 은은하게 배려해주는 게 피부로 느껴진다. 그래서 주원 선배님과 연기할 때는 마음이 되게 편해지는 것 같다. 그게 참 감사하다"며 극 중에서는 경쟁상대지만 실제 '태민' 역의 배우 고주원과는 살가운 사이라고 밝혔다.
"'태민'에게 '태호'는 좋아하는 동생"이라고 운을 뗀 고주원은 "'태호'는 '태민'과 다르게 밝은 에너지를 많이 가지고 있다. '태민'은 내심 그런 '태호'의 모습을 부러워하기도 한다"고 설명하며 '태민'의 감춰진 열등감을 설명했다. 하지만 태호에겐 언제나 깎아 놓은 듯 반듯한 외모와 인성이 있다. 고주원도 수트가 정말 잘 어울리는 몸을 만들기 위해 지난 3개월간 10kg를 감량했다고. 하준과는 또 다른 매력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고주원은 "하준은 연기에 대한 부분이나 개인적인 이야기도 편하게 나눌 수 있는 동료다. 그러다 보니 태민이를 표현할 때 태호한테 도움을 많이 받는 거 같다"며 함께 호흡을 맞추는 하준을 추켜 세웠다.
제작진은 "태호와 태민의 매력이 확연하게 다르다. 덕분에 효심-태호-태민의 삼각 러브라인이 더욱 흥미진진해진다. 뿐만 아니라 태호와 태민의 가족에게는 숨겨진 과거사가 있다. 진실이 서서히 드러나며 두 남자의 관계성도 달라질 예정이다. 올 가을,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두 남자의 불꽃 튀는 경쟁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오는 16일 오후 8시 5분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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