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MS, EU 독점규제 대상서 '아이메시지·빙' 제외 시도

김우용 기자 2023. 9. 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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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유럽연합(EU)의 새로운 플랫폼 독점 감독 규정의 적용대상에서 자사의 서비스를 제외시키려고 시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EU 집행위원회에 디지털시장법(DMA)의 규제 대상 목록에서 빙과 아이메시지를 제외하도록 로비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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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김우용 기자)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유럽연합(EU)의 새로운 플랫폼 독점 감독 규정의 적용대상에서 자사의 서비스를 제외시키려고 시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EU 집행위원회에 디지털시장법(DMA)의 규제 대상 목록에서 빙과 아이메시지를 제외하도록 로비중이라고 보도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오는 6일 DMA를 적용받는 서비스 목록을 발표할 예정이다. 규제 대상에 지정된 회사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바이트랜스, 삼성전자 등이다. 이 목록에 지정되면 6개월 내 DMA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 

EU 집행위원회 청사. (사진=EC)

DMA는 대형 플랫폼의 시장 독점을 해소하기 위한 상호운용성 및 경쟁 규칙을 포함한다. 규제 대상은 각 서비스의 수익과 사용자 수를 기준으로 정해진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은 빙, 아이메시지 등이 거대하거나 시장을 지배하지 않는 위치에 있다고 주장하며 DMA 게이트키핑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설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의 시장지배력과 달리 빙 검색은 작은 점유율을 가졌다. 애플도 iOS와 앱스토어와 달리 아이메시지의 월간활성사용자(MAU) 수가 4펀500만명에 도달하지 못해 타사 서비스와 상호운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우용 기자(yong2@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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