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종가' 잉글랜드 대표팀,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결별?...차기 후보로 펩 과르디올라 고려

신인섭 기자 2023. 9. 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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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차기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 기자는 5일(한국시간) "FA 관계자들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불확실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그가 내년 여름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이후 떠날 가능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FA 관계자들의 일부가 꿈꾸는 후보자는 과르디올라 감독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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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차기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 기자는 5일(한국시간) "FA 관계자들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불확실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그가 내년 여름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이후 떠날 가능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FA 관계자들의 일부가 꿈꾸는 후보자는 과르디올라 감독이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팀 중 하나다. 해리 케인을 비롯해 마커스 래쉬포드, 잭 그릴리쉬, 주드 벨링엄, 데클란 라이스, 필 포든, 제임스 메디슨, 부카요 사카 등이 호흡을 맞추고 있다. 심지어 이번 9월 A매치 기간 라힘 스털링은 명단에서 제외됐을 정도로 막강한 스쿼드를 자랑한다.

다양한 팀에서 뛰는 선수들을 한 전술 아래 묶은 감독이 사우스게이트 감독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16년부터 잉글랜드 대표팀을 지휘했다. 부임 당시 많은 비판이 따랐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자신만의 철학을 대표팀에 심으며 팀을 이끌어 나갔다. 결국 성과를 만들어 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르는 성적을 거뒀다.

이후에도 승승장구했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4강 진출을 시작으로 UEFA 유로 2020 예선에서 7승 1패의 성적을 거두며 본선에 진출했다. 유로 2020에서는 결승까지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아쉽게 이탈리아에 패하며 무릎을 꿇었지만, 괄목할 만한 성과였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 가운데 한 팀으로 꼽혔다. 케인을 비롯해 포든, 벨링엄, 스톤스 등 모든 포지션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상급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조별리그에서는 이란, 미국, 웨일스를 상대로 2승 1무의 성적을 거두며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 세네갈을 상대로도 3-0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손쉽게 8강에 올랐다. 하지만 8강에서 프랑스에 패하며 결국 탈락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FA는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동행을 원했고, 유로 2024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다만 해당 대회 이후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과르디올라 감독 선임을 계획 중이라는 것.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미 세계 최고 감독 반열에 오른 인물 중 하나다. 2008년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으며 감독 데뷔를 이뤄냈고, 특유의 '티키타카' 전술을 구사하며 라리가 우승 3회,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등을 수상하며 최고의 감독 반열에 올랐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분데스리가 우승 3회, DFB-포칼 우승 2회 등을 수상했다.

독일 무대도 정복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과도기의 팀을 확실한 강팀으로 성장시켰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지도 아래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 잉글랜드 FA컵 우승 2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1 회 등을 이뤄냈다. 지난 시즌에 트레블을 달성하며 최대 업적을 이뤄내기도 했다.

'데일리 메일'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카탈루냐 독립에 대한 지지는 스페인 감독직을 막는 정치적인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 뮌헨, 맨시티 감독을 한 그가 또 어디로 갈 수 있겠는가?"라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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