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하태경 “홍범도로 총선 치르면 우리 당 망해.. 당 지도부 나서야”

MBC라디오 2023. 9. 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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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런던협약국에 친선? 웃음거리.. 유엔기구가 문제없다는 걸 유엔이 뭐라하겠나?
-홍범도 논란? 이념 문제 아닌데 정부 꼬였다.. 역사학자에 맡길 문제
-당내? 이 이슈 좋아하는 분들 많지 않아.. 목소리 큰 군 출신들이 강경
-홍범도함 명칭? 이순신, 강감찬은 왕정 추구 세력인데 괜찮나?
-민심? 한가하다며 분위기 안 좋아.. 신원식, 확전하지 말길
-尹 이념 강조? 중요하지만.. 정율성, 윤미향 의원 얘기가 적절
-윤미향, 간토대학살에 주목? 사상의 자유 문제 아니야.. 의원 자격도 없다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레드캠프] 오늘은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하태경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한 달 만에 모신 거죠? 저희가.

◎ 하태경 > 저도 굉장히 오랜만에 나온 느낌이 듭니다.

◎ 진행자 > 그 사이에 참 여러 가지 있었는데 일단 이거부터 짧게 문재인 전 대통령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때문에 비판 반박 재반박 이런 일련의 과정이 있었는데 일단 다 끝난 거죠?

◎ 하태경 > 그렇죠. 문 대통령이 더 이상 얘기 안 하니까.

◎ 진행자 > 소감이 어떠십니까?

◎ 하태경 > 대통령이 허수아비였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 진행자 > 왜 또 그렇게.

◎ 하태경 > 왜냐하면 이제 문재인 정부 당시 입장이 있었는데 그 입장은 IAEA 존중하고 우리가 모니터링하고 윤석열 정부 입장이 사실상 똑같아요. 근데 자기 정부 때 입장을 자기가 모르고 있네. 그때 이제 답변했던 방류 반대한다 이런 이야기를 들어보면 왜 자기가 자기를 부정하지? 허수아비였구나 뭐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 진행자 > 의원님 말씀하신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국회 나와서 했던 3대 조건.

◎ 하태경 > 그렇죠. 정의용 장관 강경화 장관 다 이야기했던 내용들이었고.

◎ 진행자 > 해석의 문제가 있는 게 저희가 최종건 전 외교부 제1차관한테도 이 문제 여쭤봤거든요. 근데 지금 국민의힘에서 해석하는 거하고 달라요. 해석 부분이.

◎ 하태경 > 지금 하는 거니까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고.

◎ 진행자 > 넘어가고요. 지금 현재 벌어지고 있는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런던협약국에 오염수 방류 중단 친서를

◎ 하태경 > 보냈죠.

◎ 진행자 > 이 문제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 하태경 > 웃음거리예요. 조롱거리예요.

◎ 진행자 > 왜요?

◎ 하태경 > 왜냐하면 이 런던협약을 다루는 기구가 IMO거든요. 국제해사기구 런던에 있어요. 우리 한국인이 회장으로 있어가지고 사무총장으로 있어가지고 저도 잘 아는데 유엔기구입니다. 근데 IAEA라는 유엔기구가 문제없다고 생각하고 유엔은 한 몸이거든요. 아니 유엔기구가 유엔이 문제없다고 한 거를 유엔이 뭐라고 하겠습니까? 문제가 있을 때 30년 방류가 진행이 되니까 그때 문제가 있을 때 IAEA도 동의해 줄 때 IMO로 들고 가면 의미가 있겠죠. 근데 지금 아무런 문제가 아직까지는 없는데 쓸데없는 짓 한다고 생각하고 거기서도 진지하게 고려가 전혀 안 될 겁니다.

◎ 진행자 > 제소 권한은 정부한테 있는 건데 정부가 제소할 생각이 없으니까 친서를 보낸 것 이렇게 이해를 해야 될 것 같은데요.

◎ 하태경 > 제소하면 IAEA를 부정하는 건데, 중국 꼴 나는 건데 우리가.

◎ 진행자 > 윤석열 대통령이 이미 국제원자력기구 검증 결과에 존중한다고 밝힌 거 그거 지금 말씀하시는 거죠?

◎ 하태경 > 그렇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태평양 국가 중에 IAEA 부정하는 나라는 지금 중국하고 북한밖에 없어요. 그리고 민주당.

◎ 진행자 > 홍콩 마카오도 있죠.

◎ 하태경 > 거기는 중국의 일부니까.

◎ 진행자 > 똑같은 얘기 반복하지 말고요. 워낙 오래됐으니까. 그나저나 수산물 회식은 언제까지 하는 겁니까? 국민의힘은.

◎ 하태경 > 수산물 회식이 서울은 지금 다 회복이 된 것 같고요.

◎ 진행자 > 소비가?

◎ 하태경 > 소비가 잘되고 있는 것 같고.

◎ 진행자 > 그런 지표가 있어요?

◎ 하태경 > 지금 막 줄 서서 사람들.

◎ 진행자 > 근데 또 보도를 보면 마지막 회식이라고 해가지고.

◎ 하태경 > 지방은 아직도 후유증이 있는 것 같고

◎ 진행자 > 물론 상인들한테 타격 가는 건 안 되죠. 그건 안 되죠.

◎ 하태경 > 민주당도 오더라도 5년이나 10년 뒤에 온다는 거 아닙니까. 지금 당장 아무런 영향이 없는 거고 영향이 있다면 러시아 대게 러시아 쪽 올라가니까

◎ 진행자 > 해류가 먼저 가는.

◎ 하태경 > 먼저 가는 쪽이.

◎ 진행자 > 오호츠크해 쪽으로.

◎ 하태경 > 그래서 그쪽에 영향이 있기 때문에 국내산 회는 아무런 영향이 없거든요. 그래서 제가 민주당 의원들 빨리빨리 페이스북에 회 먹는 사진 좀 올려라 아직도 아무도 안 올리고 있더라고요.

◎ 진행자 > 의원님은 많이 드셨습니까?

◎ 하태경 > 저는 요즘 하루 세 끼 이렇게 먹을 때도 있어가지고

◎ 진행자 > 회를?

◎ 하태경 > 예. 최근에 그런 날도 있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염수 얘기는 너무 많이 했으니까 이 정도로 갈음하고 넘어가고요. 홍범도 장군 흉상 둘러싼 논란이 있잖아요. 일단 총평부터 해주세요.

◎ 하태경 > 정부가 꼬였어요. 이념 문제가 아닌데 이념 문제로 규정을 해가지고 이제 이런 거죠. 독립운동가 중에 공산주의자는 1급이 아닌 2급 3급이다, 이런 식으로 지금 평가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일부에서.

◎ 진행자 > 보훈 대상에서.

◎ 하태경 > 그렇죠. 정부에서는 평가하고 있는 것 같고, 그리고 공산주의가 우리 주적인데 우리 국군의 상징이나 이런 거 이름이나 쓸 수 있느냐 이런 식으로 나가고 있는 거죠. 근데 이렇게 나가면 이번 보궐선거가 아니라 내년 총선도 홍범도 선거를 치러야 합니다. 우리 망합니다.

◎ 진행자 > 우리라는 게 국민의힘이죠?

◎ 하태경 > 국민의힘 망합니다.

◎ 진행자 > 지금 국민의힘한테 안 좋은 불리한 지금 악재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하태경 > 그렇죠. 왜냐하면 이런 거예요. 제가 볼 때는 육사에서는 홍범도 흉상에 대해서 불편한 감정이 꽤 컸어요. 가장 큰 이유는 이념이 아니라 정서적 문제였어요.

◎ 진행자 > 어떤 정서.

◎ 하태경 > 소련군복 입고 있으니까. 소련군복 입은 사람한테 경례하고 이러니까 육사 선배들도 황당하죠. 그래서 처음 만들 때 잘못 만들었어요. 물론 이유는 그거더라고요. 사진이 소련 군복 입은 사진밖에 없다. 실물을 그대로 본따야 되니까 그렇다고 해도 소련군복 말고 다른 독립군 옷이나

◎ 진행자 > 흉상인데 군복이 왜 나와요. 근데 또 흉상인데.

◎ 하태경 > 그래도 상의를 입고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정서적인 문제 때문에 불편한 감이 있어서 육사에 있으면 자꾸 불편하고 오히려 군인들한테 박대만 받으니 마음으로 이걸 독립기념관에 올려서 더 잘 선양하자. 홍범도 장군을 더 잘 모시기 위해서 옮긴다 이런 논리였다면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었을 거고 이게 박민식 장관 논리예요. 보훈부 장관이 이런 논리를 펴고 있는데, 그게 아니라 공산주의자라서 안 된다 이렇게 하니까 40년대 공산주의는 소련 공산주의는 친미였고 반일이었고 그리고 지금도 베트남 공산당은 친미친한이에요. 반북이고. 무슨 공산주의자라고 그리고 사실 북한이 공산주의입니까? 공산주의자가 제일 혐오하는 게 세습이에요. 홍범도 장군이 살아있으면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하고 싸웠다고 봐요. 진정한 공산주의자라면. 저게 무슨 공산주의 국가입니까.

◎ 진행자 > 아니 이것저것 다 떠나서 어제 저희가 전해드렸는데 태영호 의원이 2년 전에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김일성이 홍범도 장군을 공산주의자라고 보지 않았다라고 태영호 의원이 유튜브 나와서 얘기했다면서요.

◎ 하태경 > 그건 이제 자기보다 무장투쟁 더 잘한 사람에 대한 깎아내리기 차원일 수도 있지만 그래서 이게 어쨌든 공산주의 이념, 그래서 옛날 공산주의, 그래서 지금 홍범도함 이름도 바꾸자는 건데

◎ 진행자 > 그건 어떻게 보세요?

◎ 하태경 > 그것도 웃긴 게 그럼 이순신 강감찬 이런 분들은 왕정 추구 세력인데 그 당시에는 왕정이었잖아요.

◎ 진행자 > 민주하고 아무 상관이 없죠.

◎ 하태경 > 지금 자유 통일하고 상관없잖아요.

◎ 진행자 > 그렇죠.

◎ 하태경 > 왕정은, 그럼 왕정 추구 세력은 괜찮고 공산주의자는 안 되고 그러니까 이런 이상한 지금 상황이 된 거죠. 완전히 지금 아무튼 온 국민의 웃음거리가 돼요. 홍범도 문제는 육사에서는 이미 결정을 했고 그건 정서적으로 안 맞다. 이 정도로 봉합을 하고 더 잘 모시기 위해서 독립기념관 간다 이렇게 방향을 잡고 끝내야지 여기서 자꾸 홍범도 키우면 정말 감당이 안 됩니다. 우리 당 지도부가 나서야 돼요.

◎ 진행자 > 근데 지금 야당이 키우는 걸 떠나서 한덕수 총리가 나와서 홍범도함도 개명할 수 있다, 개인적 의견이라고 하면서 얘기하고 어제는 이종섭 국방장관이 이렇게 얘기하면 불을 지금 정부에서 지르는 거 아닙니까?

◎ 하태경 > 이념으로 접근하니까 논리적으로 우리 당 내에서도 강경파가 있거든요. 어떻게 우리 군이 공산주의자를 모실 수 있냐 이거를 논리적으로 잘 반박이 안 되는 거예요. 훈련이 안 된 분이어서.

◎ 진행자 > 조금 전에 국민의힘한테 악재라고 했잖아요. 당내에서 솔직히 정서가 어때요. 이 문제에 대한 정서가.

◎ 하태경 > 갈려 있어요. 제가 볼 때는 이 이슈 좋아하는 분들 많지 않아요.

◎ 진행자 > 국민의힘에서?

◎ 하태경 > 예.

◎ 진행자 > 근데 보도는 그분들 위주로 보도가 되잖아요.

◎ 하태경 > 목소리 큰 분들이 주로 군 출신 분들은 군인들 정서가 있어요. 왜 소련군복 입고 있는 사람이 육사에 있느냐 이런 정서 때문에 강경해요. 그건 저는 이해는 하는데 그건 이념 문제가 아니라 정서다.

◎ 진행자 > 강경파 중에 강경파가 신원식 의원이잖아요.

◎ 하태경 > 강경하죠.

◎ 진행자 > 근데 오늘 보도 보니까 신원식 의원이 차기 국방장관 얘기가 나온다고 보도가 나오던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하태경 > 신원식 의원한테 부탁하고 싶은 게 이거 확전 안 했으면 좋겠고 국방부 장관 잘하실 분이라고는 생각하는데 이게 이념 문제로 오인 안 했으면 좋겠고 자유시 참변 문제도 해석이 갈려 있어요. 역사 학자한테 맡겨야 될 문제지 이걸 현 정부가 평가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 진행자 > 그러니까요.

◎ 하태경 > 그런 거죠.

◎ 진행자 > 그렇죠. 근데 거리에서 지역 주민이나 이런 분들을 만나면 체감되는 게 있잖아요. 국민들의 시선 이 문제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 어떻게 느끼세요?

◎ 하태경 > 한가하죠. 어쨌든 독립운동 한 사람인데 이런 이분이 공산주의자였는지 뭐였는지 당시에 조국도 없는데 중국 아니면 소련서 살았는데 무장 투쟁한 사람은 이런 자유시 참변 이런 걸 우리 국민들이 알아야 돼? 니들이 그렇게 한가하냐? 이건 거죠. 더 절박한 문제가 뭔지 모른다. 현 정부는. 왜 갑자기 철 지난 이념 문제 가지고 이렇게 싸우느냐 해서 굉장히 분위기 안 좋고요. 배 이름도 바꾼다, 국방부 앞에 있는 동상도 교체한다, 이런 식으로 총선까지 가잖아요. 홍범도 선거 되면 부산도 다 져요.

◎ 진행자 > 그래요?

◎ 하태경 > 네.

◎ 진행자 > 당 지도부가 그럼 나서는 상황도 연출될 수 있다고 보세요?

◎ 하태경 > 저는 당 지도부가 총리 장관 그리고 대통령실에 있는 사람들 만나서 내용적으로 정리를 해야 돼요. 자꾸 공산주의자는 안 된다 이것 때문에 지금 꼬이고 있거든요.

◎ 진행자 > 근데 대통령이 연찬회까지 와서 이념이 중요하다고 이렇게 이야기를 해버린 상태니까 아니 되옵니다라는 얘기하기가 너무 뭐한 거 아닙니까?

◎ 하태경 > 이념이 중요한데 예를 들어서 정율성 문제나 최근에 또 일본 조총련 집회나 윤미향 문제는 여기에는 적절하죠. 근데 홍범도 문제에서는 적절하지도 않고

◎ 진행자 > 윤미향 의원은 잘 아시죠? 의원님도.

◎ 하태경 > 잘은 몰라요.

◎ 진행자 > 어떻게 평가하세요?

◎ 하태경 > 정신적으로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왜요?

◎ 하태경 > 이런 거잖아요. 8.15 행사하는데 북한이 주최한 행사가 있고 우리 남쪽이 대한민국이 주최한 행사가 있어요. 어디 가야 됩니까?

◎ 진행자 > 윤미향 의원 측은 간토대학살에 주목을 해라, 이렇게 어제 주장하는데요.

◎ 하태경 > 똑같이 3.1운동에 주목해라. 그래서 북한 정부가 주최한, 그리고 북한 정부예요. 조총련은. 북한대사관을 대신해서 있는 거예요. 간토대학살 남쪽에서 대표하는 집회가 있고 북쪽에서 하는 집회가 있으면 당연히 남쪽 가야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요. 이 사람. 그래서 처방전을 먼저 받아와야 돼요.

◎ 진행자 > 너무 또 인격적으로 정신.

◎ 하태경 > 요즘은 그래요. 대낮에 김일성 만세 부르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봐야지 그걸 그럼 사상의 자유 표현의 자유라고 이렇게 볼 건 아니잖아요.

◎ 진행자 > 입장 정도로 국한을 하시죠. 정신까지 이야기하는 건 조금 너무 나간 것 같고.

◎ 하태경 > 국회에서 제명 이야기가 나오는데 국회의원 자격도 없긴 하지만 지금은 어느 시대인데 옛날 운동권 출신도 이런 사람은 거의 없어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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