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킬러 문항' 빠진 첫 모의평가.. N수생 비율 역대 최고

제주방송 김재연 2023. 9. 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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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평가가 내일(6일) 시행됩니다.

이번 모의평가는 2024학년도 수능 응시 예정자의 학력 수준 파악을 통한 적정 난이도 유지, 수험생에게 자신의 학업 능력 진단과 보충, 새로운 문제 유형과 수준에 대한 적응 기회 제공 및 수험 대비 방법 등을 제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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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40분 전국서 일제히 시행
재수생 21.9%.. 본 수능 35% 전망
제주 34개 시험장에 6,593명 응시
"문항 유형·수준 등 접하는 시험대"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평가가 내일(6일) 시행됩니다.

정부가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을 밝힌 가운데 올해 수능의 난이도 등 출제 기조 변화를 미리 엿볼 수 있는 시험대인 만큼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내일(6일) 아침 8시 40분부터 전국 2,139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85개 지정학원에서 2024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를 일제히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모두 47만 5,825명입니다. 이는 지난해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1만 3,545명 감소한 것입니다.

수험생이 감소한 반면 졸업생 등 재수생은 지난해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1만 2,126명 증가한 10만 4,377명(21.9%)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같은 재수생 비율은 관련 통계가 공시된 2011학년도 9월 모의평가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킬러문항 배제에 따른 교육당국 주관 첫 전국 단위 시험인 9월 모의평가 결과에 따라 재수생 등의 지원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본 수능에서 재수생 비율이 35%대까지 올라 1997년(33.9%) 이후 최고치를 보일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제주지역의 경우 고등학교 재학생 5,771명, 졸업생·검정고시생 822명 등 수험생 6,593명이 모의평가에 응시했습니다.

제주에서는 29개 고등학교와 5개 학원시험장 등 모두 34개 시험장에서 모의평가가 실시됩니다.

이번 모의평가는 2024학년도 수능 응시 예정자의 학력 수준 파악을 통한 적정 난이도 유지, 수험생에게 자신의 학업 능력 진단과 보충, 새로운 문제 유형과 수준에 대한 적응 기회 제공 및 수험 대비 방법 등을 제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현장 시험 응시뿐만 아니라 문답지 수령 후 재택 응시, 온라인 응시 중 선택 응시 등이 가능합니다.

확진된 학생은 자신이 응시 신청 접수한 학교 또는 학원으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모의평가 문제와 정답은 매 교시 종료 후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EBSi 홈페이지에 공개됩니다.

성적 처리는 평가원에서 수능 시험과 동일한 방법으로 채점하며 개인별 성적통지표과 성적일람표 등을 제공합니다.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에게는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성적통지표는 다음 달 5일 응시 신청 접수한 학교 또는 학원 등에서 수험생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 관계자는 "수험생들은 이번 모의평가를 통해 수능 문항 유형과 수준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는 11월 16일 시행하는 2024학년도 수능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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