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5G 이동통신 전송속도, 이용자별로 7배 넘게 차이"

오규진 2023. 9. 5. 10: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 5세대 이동통신(5G) 전송 속도가 이용자에 따라 7배 넘게 차이가 난다는 조사가 5일 나왔다.

속도 측정 사이트 '스피드테스트'를 운영하는 우클라에 따르면 한국 이용자들이 경험한 5세대 이동통신 다운로드 속도 하위 10% 중간값은 132.02Mbps(초당 메가비트)였다.

한국의 5세대 이동통신 다운로드 속도 중간값은 2분기 501.56Mbps로 2위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피드테스트 운영사' 우클라 조사…통신 3사 속도는 SKT, LGU+, KT 순
스마트폰 5G 데이터 (PG) [권도윤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우리나라 5세대 이동통신(5G) 전송 속도가 이용자에 따라 7배 넘게 차이가 난다는 조사가 5일 나왔다.

속도 측정 사이트 '스피드테스트'를 운영하는 우클라에 따르면 한국 이용자들이 경험한 5세대 이동통신 다운로드 속도 하위 10% 중간값은 132.02Mbps(초당 메가비트)였다.

이용자 경험 속도 상위 10% 중간값인 968.83Mbps과 약 7.43배 차이가 났다.

우클라는 "이동통신사업자들의 마케팅 메시지를 고려할 때 속도에 대한 높은 기대는 놀라운 일은 아니라"면서 "상위 10%에 집중하더라도 통신사들이 기존 광고하던 20Gbps(초당 기가비트) 수준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가 2017∼2018년부터 자사 홈페이지, 유튜브 등에서 5세대 이동통신 데이터 전송 속도가 20Gbps에 이르는 것처럼 부풀려 광고했다.

우클라는 이에 통신 3사가 규제 당국으로부터 시정명령과 336억 원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는 점도 함께 짚었다.

회사는 "주파수 대역과 네트워크 고밀도화 수준 및 혼잡도, 기지국과 이용자 단말기 사이 거리 등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통신사들이 5세대 이동통신 성능을 보장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5세대 이동통신 다운로드 속도 중간값은 2분기 501.56Mbps로 2위였다.

1위는 557.70Mbps를 기록한 아랍에미리트(UAE)가 차지했다.

국내 이동통신 3사 중에선 SK텔레콤의 5세대 이동통신 다운로드 속도 중간값이 531.89Mbps로 가장 빨랐다.

LG유플러스는 489.35Mbps로 2위를 기록했으며, KT의 5세대 이동통신 다운로드 속도 중간값은 470.28Mbps였다.

acdc@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